‘남자보다 차가 좋은 배꼽미인.’
다른 어떤 분야의 모델보다 레이싱모델이 좋다는 권미진(26)은 시원한 몸매와 함께 화사한 미소와 예쁜 배꼽이 매력적인 서킷의 꽃이다.
대학에서 항공관광을 전공, 스튜어디스의 꿈을 키웠지만 레이싱모델의 정열적인 삶을 접하고는 과감히 돌아섰다. 가슴을 울리는 배기음과 자동차와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역동적인 순간을 연출하는 서킷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남자보다 더 매력적인 레이싱머신을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레이싱모델 일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다.
꾸미기에 따라 세련된 세단형 자동차의 이미지를 발산하기도 하고, 귀엽고 발랄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풍기기도 한다는 그녀는 모델로서의 뷰티포인티를 묻자 엉뚱하게도 “배꼽”이라고 말했다. 얼굴과 몸매 어느 한곳도 흠잡을 데 없다는 자신감이 숨겨진 앙증맞은 대답이었다.
스스로 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자신하는 그녀는 ‘나이에 상관없이 오랫동안 레이싱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대로 영원한 서킷의 꽃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