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커뮤니티를 즐겨보는 평범한 20대 청년입니다.
저는 한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주방(치킨튀기기)도하고 전화도받고 포장도하고 배달어플관리도 하고
바쁜 매장이 아니라서 여러가지 배울 것도 많아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서 나름 조용하더군요.
(가게가 조용하면 치킨이 튀김기에 2마리 내지, 3마리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지난 9시10분쯤 주문이 하나가 들어왔습니다.
치킨4마리에 병원에서 주문이 들어오더군요.
요청사항은 '사장님 빠른배달해주세요. 4마리인데 빨리되죠?' 라는 메시지와 함께요.
아 급한 주문인가보다.. 병원에서 9시에 주문했으니, 취침시간도 있고하니 빨리 해드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주문이 몇개 들어온 상태이고, 홀 손님도 있던 상황이지만
급한 주문을 하신 손님같으셔서 우선순위로 조리하였습니다.
그 다음 배달해주시는 배달업체기사님을 호출하였습니다 (배달대행이라고 하죠?ㅎㅎ)
이시간이 9시18분입니다.
8분만에 치킨4마리를 넣은거죠.
9시 19분쯤 가게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손님 : 금방 ㅇㅇ병원에서 치킨 4마리 시켰는데 빨리 좀 해주세요. 꼭 빨리 와야됩니다.
저 : 네, 금방 기사님 불러서 금방 갈껍니다.
이렇게 전화가 끊겼습니다.
주방으로 다시 가서 얼른 치킨4마리를 꺼내서 포장하였습니다.
서비스로 코카콜라1.25L 2개와 KF94마스크 + 작은 서비스를 같이 봉투에 챙겨드렸어요.
참고로 치킨 조리시간이 10분/ 기름말리는 시간(2~3분)이 필요합니다.
그러고9시 30분에 기사님이 도착하셔서 치킨을 건네드렸습니다.
주문받고 20분만에 4마리를 튀겨서 기사님이 가져가신거죠~!
기사님이 9시 30분에 출발하셔서 9시 40분에 음식을 전달하셨어요.
10분만에 배달을 가신거예요.
(가게랑 손님도착지까지 1.3km 거리인데 10분만에 배달하신거면 빠른편입니다)
총 주문(9시10분) >>> 배달완료(9시40분) [주문받은지 30분만에 4마리 배달완료]
그렇게 11시 여쯤, 마감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배달어플에 들어가서 '사장님 댓글'도 제가 달고 있기에 '사장님댓글을 달려고 했습니다.
(cf)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 리뷰 보면 정말 행복하드라고요 ㅎㅎㅎ 뿌듯하고요.
다름이 아닌 1점이 먼저 보였습니다.
'어 뭐지? 오늘 잘못 배달가거나 늦게 배달간것도 없는데 뭐지?' 하면서
1점리뷰를 내려보았습니다.
1점리뷰의 내용은
4마리 시켰는데 서비스도 없고 너무하네요 사장님
이라는 리뷰였습니다.
분명, 코카콜라 1.25(제일큰 사이즈입니다) 2개와 KF94마스크(코로나 조심하시라고..) 등 챙겨드렸는데
서비스가 없다니...
그리고 저희 가게는 5만원 이상 주문시 배달비는 전부 가게에서 부담합니다
(5만원 이상 주문시 손님 배달비 0원)
오늘 4마리가 들어온 주문이 9시쯤 ㅇㅇ병원밖에 없었길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 : 손님 혹시 ㅇㅇ병원에서 주문하셨던 손님 맞으실까요?
손님 : 예.
저 : 리뷰 확인하였는데 서비스가 없다고 1점을 주셨던데 부족했던게 있을까요?
손님 : 아니, 4마리나 시켰는데 서비스 하나 없고 좀 그렇네요..
저 : 배달비도 저희가 다 부담하고, 서비스 나갔고 배달도 빨리 해달라고 요청하셔가지고. 저희가 주문받고 29~30분만에 배달을 완료하였는데 리뷰를 보니 저희도 많이 속상하네요.
손님 : 예
저 : 저희가 배달장사로 하다보니, 리뷰1점이 타격이 많이 큽니다.. 혹시 지워주실수 있을까요?
손님 : 예
이렇게 전화가 끊겼습니다.
저는 리뷰1점을 보는 순간부터, 속상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차분하게 전화를 하고 끊었습니다.
한 5분정도 뒤에 리뷰가 3점으로 바뀌드라고요.
사장님 1점 줬다고 전화해서 협박하시는건가요?
4마리 배달비 저두 배민3천원 부담했는건데
5만원이상은 가게사정 아닌가요?
(4마리 시켜줬다고) 감사하단 말 못할망정 가게에서 배달비 부담했다고 하는데. 저도 배달비 냈거든요.
(??? 이부분은 손님이 잘못 이해하신거 같은데 분명 배달비 안받았습니다. 설정이 5만원이상시 배달비 0원으로 되어있고, 배달주문서에도 배달비가 분명 없습니다)
리뷰 이벤트 글 안썻다고 4마리나 시켰는데 이벤트 다만 감자든 음료수든 치즈볼이든 하나주시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한마리도 아니고 두마리도 아니고 4마리나 시켰는데. 아무것도 안주신건 사장님 잘못 아닌가요?
전화 또 거시면 1점 유지합니다. 고객한테 서비스 태도 고치세요.
라는 글과 함께 1점에서 3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3점 글을 본 저는 화가 났습니다.
콜라 서비스 드린건 음료수 서비스가 아닌지...
마스크는 서비스가 아닌지...?
도대체 무슨 서비스를 원하시는걸까...
이때 시간이 12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었길래,
전화를 한두번 하다가 (가게전화번호 차단하셨드라고요)
늦은시간에 계속 전화거는것도 아닌거 같고
문자 하나를 보냈습니다.
그러니 다시 리뷰가 1점으로 바뀌고
저보고 협박한다면서 "문자 보낸거 캡쳐본"을 사진으로 같이 올리시더라구요.
진짜 이때 너무 화가 났습니다...
옆에 같이 있던 알바친구가 그냥 아무말도 하지말고 내둬... 라는 말과
그냥 꾹꾹 참으면서 마감청소하고 퇴근하여 글 적어봅니다...
저는 손님 말대로 예의가 없는 사람인걸까요?
제가 치킨집 사장님도 아닙니다.
평범한 알바생이며, 치킨집 운영(?)도 재밌고 배울것도 많아서 계속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저는 리뷰1점은 정말 큰 타격이라는 것을 압니다.
리뷰1점을 달면 리뷰5점 70개 가량이 있어야지 4.9에서 5.0점으로 바뀝니다.
리뷰5점 70개가 쌓일려면 1주일정도가 걸리고 리뷰상품으로 나가는 것만 10만원치가 넘습니다.
치킨집사장님이 정말 안남는다 하시면서 같이 아자아자 하면서 열심히 일 하고있는데 오늘 정말 속상하네요.
선배님들,, 이런분 어떻게 해야될까요?
리뷰사진에 제 전화번호도 노출되었네요...
참고로 주문내역은 이렇습니다..
+ 오늘도 이제서야 퇴근하고 확인해보네요..
혹시 글을 잘못 이해하신건지, 자꾸 병원을 혼내시는데 ㅠㅠ
병원에 있는 그냥 환자분이 주문하신거고,
병원이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ㅠㅠ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며 올린 글입니다.
한분한분 댓글을 못달아드리지만, 위로의 말씀과 충고 읽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고작 네 마리 시켜 먹고는 무슨 대단한 거라고.
부심을 부리고 쳐 자빠졌는지.
추가:혹시 매장이 부산 진구 임미꺼?
정말 보기 좋은데
열심히 배울려는 동생같은데...
손님이 개객기네요..뭐 4마리시킨게 대수인지.그것도 30분이면 정말 빠른컷입니다..
힘내시라는 말밖에 토닥토닥..ㅠㅠㅜㅜ추천드립니다!!
불려가서 혼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돈주는 분은 하늘이고 주인이다는
마인드가 아직 ㅜ.ㅜ
저분은 100%직원일건데 사장한테
완전 아부하는 종일듯
치킨과 콜라를 따로 주문하는 치킨집은 배달을 한번도 안시켜봤는데,
다른분들은 치킨시킬때 콜라도 따로 주문하시는 건가요?
치킨에 콜라는 기본인데,
마치 서비스인 것처럼 변하는 추세인건지,
나중에는 콜라없는 치킨을 먹겠군요.
물건 조금사도 팍팍 서비스주고 깍아주고
치킨하나사면 콜라 큰거에..샐러드,치킨무.양념소스 서비스.무료배송.쿠폰까지.
피자시키면 치킨후라이드에 ..감자튀김
콜라 1.8리터 각종소스. 무료배송.쿠폰까지
족발시키면 막국수에 오뎅탕. 해파리냉채.
쿠폰.무료배송..
중국집에 탕수육시키면 군만두에 콜라 1.8리터
쿠폰에 무료배송
인심이 이정도는 되야지.. 돈벌려고 장사하나?
적자를 봐도 손님이 만족하면 그게 장사지.
맞아요.
당연한 것을 마치 서비스인 것처럼 바껴가는 세상이네요.
두마리 세트도 아닌데 두마리 시키면 콜라 맘대로 큰걸로 가져다 주는 경우가 거의 100프로인데 캔콜라말고 페트 큰거주는게 서비스인건가요?
몰랐네요 저는 큰거 정말 싫어하는데 앞으로 절대 큰거 주지 말라고해야겠어요..
근데 어제 멕시카나에서 두마리 포장했는데, 큰거대신 작은거 두개 달라하니까 사실이게 더 비싼데~ 하시던데.
손님이 4마리 시켰다고 갑질할 상황이 아닌것처럼
배달 빨리 했다고 자랑할것도 아니지 않나요 ? 추가 할증 요금 내고 배달 컨트롤 하시는거 아니신이상..걍할일하신건데..
저사람은 4마리 시켰는데 리뷰 이벤트하는데도 멘트 안썼다고 리뷰 물품 안줬냐 <- 이게 핵심인것 같아요.
그냥 댓글로 니가 요청 안했는데 뭘 더 어떻게 해주냐고 쓰셨으면 될걸 전화에, 여기 글까지.. 좀 무서워요 ..;; 저런리뷰 다른손님들이 보면 잘못하신것도 없이 마이너스일것 같아요. . 배민에서도 주의 받으실것 같은데..앞으론 전화하고 그러지 마세요ㅠ 저 리뷰 잘 밀어내시고요..
원래 캔이나 500 으로 나가는 콜라를 사이즈업 해줬음 서비스 맞죠.
서비스는 이렇게 저렇게 줘야 하는다고 가이드가 있나요? 업소 상황에 맞게 주문 내역에 맞게 업소가 결정 할 부분이죠. 서비스가 없거나 부족해서 불만이면 서비스 많이 주는 다른 상점으로 주문하시면 되고요.
치킨 먹을 때 당장 마스크가 필요할리도 없잖아요?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가 어떤 것일까를 간파하고 손님을 만족시키는 것이 장사꾼의 역량이겠죠.
사장님 기준 서비스 챙겨 드렸다는 것에도 동의 합니다. 참.. 알아서 챙겨줬는데.. 억울한 마음이시겠어요. 단, 모든 손님들이 객관적으로 같지 않다는 것도 사장님께서는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상대하지 않는 것이 답일 꺼라 추천 드려요.
힘내십시요! 그리고 꼭 대박 나세요~ 보란듯이.. 화이팅 입니다.
손님이 돈을주면 서비스는 당연한거고
회사를 다니면 월급주시는분한테 서비스를
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직원들이 사장 구두.자동차세차까지.
해주었고.각종 심부름도 당연하다 생각했고
중국집에 탕수육시키면 돈주니깐 고맙다고
군만두에 콜라 쿠푠 무료배송까지
그겡당연했는데.. 어느순간..이렇게 되버림
돈벌기 쉬운가? 손님은 왕이다
잊지말자! 나에게 월급주는 사람은 왕이다!
요즘 월급받는 직원들 마인드랑
손님한테 돈받고 장사하는 사람들 마인드랑
둘다 섞었어..
돈주는 사람이 있기에 내가 먹고산다는걸 모름.
팔아주는 손님은 왕! 내월급주는 사장님도 왕!
별점 1줬다고 다시 전화한 알바도 잘못.
서로가 다 잘못이 있는거 같네요.
4마리시켰으니 서비스를 줄거라는 기대심리에서 시작된거 같은데..
혼자만의 착각이죠.서비스를 알아서 주심 감사한거고 아님 말고지.
참 어이없네요.
배민 저도 조금 해봤는데 그런 1점짜리는 5점 4점이 절대적으로 많으면 신경도 안쓰는 1점입니다 다만 쓴이의 가게 사정을 잘은 모르니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택도 없는 1점짜리 들어오면 바로 배민고객센터에 요청해서 블라인드 처리합니다 5점 4점이 절대적으로 많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갑니다 사람 취향이 다르고 가게에 전부 5점만 있으면 저도 오히려 불안해요 ㅎ 고객에게 연락하는 일은 우리가게에서 실수한게 있을때만 합니다 음식점은 정말정말 특별한 뭐가 없는 이상 절대 을입니다 고객하고 절대 실랑이 하지 마세요 장사하는데 철칙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갑이라고 생각되는 가게 마저도 진상 손님 와도 응 그래 너 말하고 싶은거 다말해 원하는거 말해봐(속으로)하면서 비위 맞춰줍니다 그러면서도 원칙상 해줄 수 없지만 해줍니다 고객은 어떤 상황에도 절대 갑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어디 가게 가서 갑질은 안합니다 맛있는 음식 먹으면 그거 자체로 고맙고 좀 허접하다 싶어도 내 지금의 허기를 때워줄 수 있어 고마워서요
암튼 한번은 겪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서로 유쾌하지 않았을 겁니다 전화를 거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요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시고 앞으로 더욱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쓴님은 앞으로 많은 걸 할 수 있는 분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손은 씻고 먹어라
배민에선 별점 평점을 보는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사장입장에선 신경쓸 수 밖에 없지요.
거지들이 하도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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