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첫 차로 올뉴마티즈 시티 고급형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차에 디지털시계가 없는게 아니겠습니까?
설마?
사실입니다.
디지털시계를 원하면..한 단계 높은 트림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구매 전에 디자털시계가 없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휴대폰 때문에 손목시계를 착용하지 않았고..
운전 중 시간을 알기 위해 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하는 불편함이란...
그래서..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손목시계의 줄을 떼어내고 본드로 데쉬보드에 붙여 사제 옵션을
장착했더랬죠..
그러나..더 놀라운 것은....
디지털시계가 원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것이 그 당시 대우차의 어메이징한 옵션신공..모범이되는 기업정신이었죠..
물론..뒷좌석 헤드레스트와 같은 '고급 장비'도 더 비싼 트림에만 적용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더넥스트스파크 뒷좌석...
(사진출처-울산쉐비님)
뒷좌석에 사람 태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개, 고양이...가축 전용..(키작은 꼬맹이들도 탈 수 있겠네요..)
뒷좌리에 사람을 태우고 싶다면..
최소한 1370만원(오토미션) lt플러스 이상 트림을 선택해야 합니다.
lt플러스 이하는 사지말라는 말이지요..
그래도..최하 트림에도 디지텔 시계는 있습니다.
참..놀라운 발전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감동적인 옵션구성과 가격인상에 대해 자동차 시승 전문 미디어인 오토뷰의 평가는?
"가격도 조금 내려갔다. 기본형 승용밴 모델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중간 트림의 가격을 내렸다.
모델체인지에서 보기 힘든 정책이다. 물론 ‘2보 전진 1보 후퇴 가격’이라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분명 소비자들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오토뷰 스파크 체험기 내용 중-
16697 번째로 김기태PD님이 2015-09-01 오후 4:32:56에 글올림 조회수 : 1074
안녕하세요. 오토뷰 김기태PD입니다.
상품성으로 보면.. 모닝과 스파크는 비교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스파크는 기존 잘하던 부분을 더욱 보강하면서..
기존 쉐보레가 못하던 옵션 등의 편의장비를 대거 채용했습니다. 물론 트림에 따른 이슈가 있지만.. 이는 다른 차량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결국 모닝의 할인 정책과 스파크의 상품성이 맞붙는 형국이 되어갈 수 밖에 없겠네요.
단, 추천하는 입장에서는 유사 트림 기준 300만원 이상 저렴해도 스파크를 추천드릴 것 같습니다. 적어도 현재의 상품 차이가 300만원 이상 난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기아에서 빨리 신차를 내놔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의 차이는 단순 페이스리프트 수준으로 방어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단, 모닝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경차의 소비자 중 상당수는 차를 모릅니다. 디자인 및 브랜드 등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판매량이 확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그리고..보너스..
가속력 테스트 | 스파크 C-TECH | |
---|---|---|
0~10 km/h | 0.93초 | 1.38m |
0~20 km/h | 1.98초 | 5.70m |
0~30 km/h | 2.89초 | 12.05m |
0~40 km/h | 3.92초 | 22.07m |
0~50 km/h | 5.12초 | 37.13m |
0~60 km/h | 6.55초 | 59.04m |
0~70 km/h | 8.18초 | 88.54m |
0~80 km/h | 10.08초 | 128.19m |
0~90 km/h | 12.32초 | 181.16m |
0~100 km/h | 14.98초 | 251.48m |
시승차는 16인치휠 사양으로 제로백이 1초 정도 더 느리지만..특별히 14인치휠 트림 기록을 올려
주는 센스까지..
(시승 영상을 보면 14인치휠 트림도 시승을 했지만..경쟁사들의 경우에는 더 유리한 데이터를 올
려준 사례는 찾지 못함)
가슴이 훈훈해지는..쉐보레와 오토뷰의 아름다운 동행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파크만 이렇게 감동직인 옵션 구성이냐구요? 쉐보레가 섭섭해합니다.
쉐보레의 효자 모델 올란도의 경우..
본인은 40개월 전에 올란도lt프리미엄 모델을 구매했는데..옵션 구성이 실속있고 합리적이라 생
각됩니다.
그러나..경쟁자 카렌스가 시장의 외면을 받고 올란도의 판매량이 압도하자..
쉐보레는 미덕과 장기인 탁월한 옵션신공을 올란도에도 적용하여..
패밀리카로서 거의 필수 사양이라 여겨지는 가죽시트는..
.
lt프리미엄에서 두 단계 더 높은 트림을 구매해야만 적용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트랙스의 옵션 구성도 한 번 보죠..
알루미늄휠, 후방센서, 앞좌석 열선, 인조가죽시트
위의 4가지..눈이 휘둥그려지는 호화 옵션을 모두 채용한 트림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상급 트림인 lt leather package(디젤 2436만원)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오토뷰의 평가는..
"반면 아쉬움도 있다. 역시나 상급 트림의 가격 부분. 사실상 LS~LT의 가격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SUV로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구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애초
1700만원대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진 것처럼 포장되었지만
차량의 구성 등을 본다면 하위 트림의 가격은 수긍할 만한 수준이라는 생각이다"
-트랙스 시승기 중-
2천만원 넘는 차가 앞조석 열선시트도 없고..후방센스도 없고..
자동변속기가 장차된 suv로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 구성이 맞습니다..맞고요..
반면..쏘울의 시승기에서는..
"시트는 보편적인 모습이다. 달리 말하면 별다른 특징이 없다는 것. 그보다 시트 높이가 다소 높
게 설정돼 있다. 또한 시트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다. 이 기능을 추가하려면 125만원을 추가해 상
급트림을 선택해야 한다. 그렇다고 전동시트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얄미운 옵션 분류는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상품 담당자들이 반성해
야 할 내용이다. 이런 내용 때문에 현대-기아차에 등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많다. 반 현대-기아차
정서에 맞서기 위해 소비자를 배려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
참으로 날카롭고 공평한 지적입니다.(쏘울은 위 4가지 호화 옵션을 깡통트림에서도 모두 선택 가
능)
쉐보레 옵션 구성을 말하다..유감스럽게도 오토뷰 시승기도 언급하게 되었는데..
오토뷰 시승기도 조금 더 후리기로 하죠..
분명 제목은 티볼리 시승기인데..
끝까지 보니 트랙스 vs 티볼리 비교 시승기더라는..(조금 황당..)
뭐가 문제냐구요?
티볼리는 18인치 기록..트랙스는 16인치 기록..
티볼리 시승기에 등장하는 트랙스는 18인치휠 사양이었죠..
트랙스 18인치휠 기록은 10.2초(트랙스 시승기 참조)
티볼리도 16인치휠 기록이었다면..트랙스와 비슷할 듯...
물론..오토뷰의 의도적인 표기 오류라고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오토뷰를 믿습니다.)
그리고..qm3시승기에도 트랙스는 또 등장합니다.
년 2만km 혹은 1만5천km 미만의 운행 조건에서는 트랙스 가솔린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
견을 표명합니다.
(참고로..우리나라 국민의 1년 평균 주행거리는 1만5천km이며..1년 2만km 5년간 10만km 운행할
경우 두 차량의 유류비 차이는 약580만원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명언과 함께..(티볼리 시승 영상 에필로그에서..)
"트랙스는 기본적으로 아주 예쁜 기본기를 갖춘 여인과 같은데..자신을 꾸미는데 인색하여 사람
들의 눈에 잘 띄지않는 경향이 있다.
반면..티볼리는 자신의 부족한 것을 감추기 위해 치장한 여인과 같다.
여러분들이 어떤 차를 선택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트랙스의 럭셔리&심플한 내장 구성과 시대를 앞서가는 옾션구성은 오토뷰의 이 한 마디에 더욱
빛을 발하네요..
이상..쉐보레와 오토뷰의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현기까는 내용이 아니라서 흥행 실패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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