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도 당했네요 ㅠ ㅠ
어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뒀는데 전화가 왔네요
자기차가 나가야 하는데 자리가 너무 좁다고요
"무슨 소리지? 나 차 댈때 옆에 아무차 없었는데!"
분명 제 운전석쪽으로는 2칸 비워있고 3칸째에 스타렉스 1대 서있었고요
조수석쪽으로 1대가 있긴 했는데 운전석 탑승할때 힘들까봐 최대한
스타렉스 쪽으로 라인 붙여서 차를 대놨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주차장에 가보니
나중에 제 운전석쪽으로 차를 대놨다가 나가면서 좁아서 못나가겠다고
전화 한거였는데 이상하네요 기분이 쐐해서 차 보니 여사님 차가
우회전해서 나오려다가 제차 범퍼를 말 그대로 긁으셨네요 ㅠ ㅠ
제 차 때문에 못 빠져나오는것처럼 말씀 하시다가 제가 찾아내니
금새 죄송하다 하시네요(여기서 눈치 채야 했습니다 분명 긁은거 아는데
그냥 가면 물피도중 벌금 맞을까봐 저 불러놓고 간을 본것 같습니다 ㅠ ㅠ)
차는 제가 먼저 주차 했는데 늦게 들어왔다 나가면서
"너무 가까이 대서 차를 못빼겠다"고 제3자 화법 쓸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모른척 하시다가 제가 지적하니 급 사과 모드더군요
일단, 보험처리하긴 너무 과한거 같으니 덴트집에 물어보거나
지인들한테 물어보고 연락 드리겠다하고 전화 번호만 받아왔씁니다
이게 실수였습니다
왜 내가 내 잘못도 아닌데 남 사정 걱정해줘야 하나요
바로 보험처리 했어야 했는데...... ㅠ ㅠ
이후로 문자 진행입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귀에 박히도록 그자리에서 보험처리해야 하는데
낮에 울부짖는 소리로 없이 산다 무시하는거냐!
여자라서 무시하는거냐 멘탈 나가는 소리 듣고
진짜 후회 했습니다
제가 좋게좋게 상대방 편의 봐주려고 했는데 실수였네요
제 돈으로 수리한 250만원이 아까워서라도 어떻게든 받아내야겠습니다
(세차도 앞에 수리한 부분만 합니다 ㅠ ㅠ)
추가:
그런데 어제 그 상황에서 차 못빼는게 안쓰러워서 제가
여사님 차를 큰길까지 운전으로 빼드리기까지 했었네요
내가 미쳤지 무슨 책을 잡히려고 그런 친절까지 배풀었는지 후회됩니다
단차 사진
10만원도 안된다라......
10만원도 안된다라......
그냥 덴트비 알아보고 10만원이면 티 안나게 수리 될것 같아서 말한건데......
냅따 계좌이체 하고 끝냈어야 되는데 ㅋ
보험가입도안되어있을듯한 기분이 ㄷㄷ
3달전에 주차해논차를 대리운전 광고 1톤트럭이 긁고 도망가는걸 뛰어 가서 잡았는데 본인이 자기차가 아니다 암에 걸려서 제대로 일도 못한다 이것도 약값벌려고 간신히 알바 하는거다며 봐달라고 30만원에 해결 하자고 사정사정 하는데
맘이 약해져서 받고 끝낼뻔했네요....
한참 고민하다가 그래도 박고 도망가는게 괘씸해서 공업사 들어가서 보험 처리 했는데 견적만 150 나왔네여..
처음엔 굽실거리다 견적 보더니 보험 처리 하자고 ㅎㅎㅎ
절대 그냥 돈으로 해결 마세요 보험 처리가 최우선입니다~
와이프 직장이 많은 연세 드신 아줌마들 상대하는 곳인데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수화기에는 우는 소리 죽는 소리 하다가도 전화 끊으면 깔깔깔 대면 웃는거 보고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고......
보험 회사랑 얘기하세요
저럴수도있구나
왠지 없던 긁힌 자국이 생겼다 했더니
개같은뇬들
이말이 젤 빡치네요
내차 범퍼를 틀어지게 해놓고 왜 지가 상관이없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10만이면 감사합니다 해야지
저거 보험처리해도 사기죠
제3자가 사고내고 보험처리하면
일을 더 벌리는 김여사 클라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없네
와아 대단하네 여사님 ㅋ
초보자로서는 않할짓인데
본인차도 힘든데 남의차를 몰다니 대단..
저도 저번에 저런 경우가 있었는데 너무 죄송스럽게 사과하길래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ㅠㅠ
몸이 많이 불편해 보이시고 무엇보다 너무 굽신거리시길래..
저 여자분도 좀 더 사과를 분명히 하셨으면 용서해주셨을수도 있을텐데 안타깝네요..
사과했으면 좋았을것을.....
일부 기초수급자한텐 10만원이 한달 밥값이에요
생각하는 여유가 평범한분들 하고는 다를수밖에 없죠 에휴
교훈 잘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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