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40년 넘게 살면서 최고좋은차라고는 국산 중형차밖에 못 타봤습니다.

현재차는 구형말리부 예약판으로 사서 벌써 9년정도 되었네요

그 흔한 그렌져도 비싸보여, 사기가 망설여 졌던게 불과 몇년전이였지요.

주말에 bmw 프로모션이 좋다길래, 집근처에 매장에 가보았습니다.

외제차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엔트리급이라는 520i 와 디젤모델인 520d 라는것만 알고 시승요청을 하고 찾아갔었죠.

시승을 하니 역시 신세계네요

제 차가 달구지가 된 느낌.

가격을 보니, 520i가 6330... 520d mpack이 7100..

물론 무이자 프로모션 + 현금할인이 있지만, 그래도 차 엄청 비싸네요.

여기 게시판 와서 눈팅해보면, 5시리즈를 아반떼랑 비교하는사람도 있고, 그랬는데. 현실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다는

제네시스랑 독일제 엔트리급이랑 가격을 맞다이 치네요.

저희 집은 외벌이입니다.

제 처와 아이들 둘 키우고 있죠.

솔직히 말하면, bmw 520i 가격도 저희 형편에는 과분한 차더군요.

쉽게쉽게 살수 있는 재력가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어찌 저찌 10여년 고생한 남편이라 생각했는지, 구매하고 싶으면 구매해라고는 하는데,

막상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네요.

집 대출금 조금남은거 마저갚고, 애들 둘이 대학까지 보내고, 시집장가라도 보낼려면 목돈도 놔둬야 하고,

우리처와 저 노후자금도 준비해둬야 하고.

하하 

이리 살면 절대 구형말리부에서 절대 헤어나오지 못할듯..

4인가족 외벌이 수입 6백정도에 외제차는 사치일까요 ?

P.s

외제차 살때 다들 일시불로 사는건 아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