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 15:50분경 북악산 스카이웨이 정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길목 200m 부근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 눈앞에서 발생했기에, 우선 차에 접근하며 영상 촬영했습니다.

대략적인 상황 파악 및 영상 종료 후, 바로 앞좌석 도어 개문시도하였으나 열리지 않아 강제로 부수어 도어 개문하였고. 

뒷좌석에도 탑승자 있다는 운전자의 말씀 확인 후, 바로 뒷좌석 응급환자 2명 발견하여 도어 강제 개문 후 조난 시도하였습니다.

노인 부부 2명이었으며, 남편분은 호흡기 기저질환에 의해 이미 산소관을 꽂고 계셨고 의식과 대화 가능하셨습니다만, 

반대편 문 개문 해보니, 할머니분은 심각한 안면 부상(두개골 파손) 및 과다 출혈로 인해, 의식조차 없으셔서 손쓸 수 없었고, 구급대원 대기하였습니다.

15분 후 도착하였고 탑승객 조난 시도하였고, 할머니분은 굉장히 부상이 심하였고 CPR시도하였습니다만 그 결과는 알지못하고 상황 수습후 복귀하였습니다..

참고로, 운전자분 20~30대 초반이었고, 초과속으로 동일 방향 진행 차량들을 반대편 차선 추월해가며 하행하다가,  반대편으로 올라오는 모닝차량을 박은 후, 모닝차량은 한바퀴 돈 후에 저렇게 같은 방향으로 배치된 상태입니다.
운전자분 옷차림 보니, 아우디 유니폼입은 서비스 센터 직원분일지도 모른다 생각하였습니다. 박살난 아우디는 제발 본인 차량이길...

뒷좌석 안전벨트 반드시 하셔야하고, 제발 북악산 폭주 차량 오너들 조심좀 합시다. 대낮에 이런 사고가 말이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