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9월 15일 대구 급발진택시 승객입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과 염려 덕택에 몸과 마음의 상태가 차츰차츰 호전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병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내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고 부터는 병원 주변 산책도 다니고 잠도 잘 자고 있습니다.
지금껏 여러 언론사에서 전화와 직접 인터뷰를 10번 정도는 한 거 같은데 오늘 나온 주간동아 기사가 비교적 상세히 기술되었고, 대책에 대해서도 다루었기에 링크를 올립니다.
저는 이번 사고가 단발성 뉴스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슈화 되어서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언론에서도 뉴스가 아닌 심층취재와 보도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는 시민단체나 국회 등을 통해서 외국처럼 제조사가 원인규명을 하는것을 입법화하고, 운전자 과실이 아니라는 객관적 사실이 있을 때 그에 따른 책임도 당연히 차량 제조사가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택시공제조합에 문의한 결과 현재 차량은 국과수에 있으며 결과는 사고난 날로부터 6개월 가량이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개인택시공제조합 송무팀에서도 위의 결과가 나오면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랍니다.
당연히 저도 소송에 참여하고 시민단체나 국회 등을 통한 노력도 할 생각입니다.
소송은 이길수도 질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보다도 이번 사건과 소송이 이슈화되고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짐으로써 급발진 의심 사고가 일어날 경우 입증 책임을 제조사에 부과하는 ‘도현이법’이 제정되고, 차량 제조사에서도 경각심을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사고 이후에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도 좌우를 살피게 됩니다. 혹시나 운전자 잘못이 아닌 미친 차가 돌진할까 봐서요. 현대차 세계 톱3, 200조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기사 봤습니다. 그 양적 팽창의 위상에 걸맞게 위 주간동아 기사의 맨 마지막 구절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이 높은 소프트웨어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오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한편, 급발진 의심 사고가 일어날 경우 입증 책임을 제조사에 부과하는 ‘도현이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도 제조사의 후속조치가 매우 굼금하네요
EDR 까보고 또 브레이크 작동은 없었다... 이겠지만.
동일 차종에서만 이런일이 더 많이 있다는건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데
빠른 쾌차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제조사의 후속조치가 매우 굼금하네요
EDR 까보고 또 브레이크 작동은 없었다... 이겠지만.
동일 차종에서만 이런일이 더 많이 있다는건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데
어떻게 보면 더 큰 사안인 이태원 오송도 모두 조용하잔아요.
빠른 쾌차 기원합니다.
페달이라 말한적은 없고요, 브레이크쪽이라 했습니다.
페달 못 보고 다리는 봤는데, 뗐다 누르는 시늉과 상관없이 차가 급가속해서 그 순간 급발진을 확신했지요.
그런데 이 이전에도 다양하게 있었지만, 가장 큰 것은 주무부처의 입장이죠
그정도 안되면 눈도 깜빡 안하는 곳입니다.
빠른쾌유 바랍니다.
그때까지 계속 외쳐야지요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고장나서 급발진된 차가 브레이크등이라고 제대로 들어오나요?
블박보면 님도 그냥 어버버어버버 하고만 있던데 그 자세,위치에서 운전자가 악셀을 밟았는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어떻게 보입니까? 절대 안보이는 각도일텐데요 고개를 앞으로 쭈욱빼서 봐도 잘안보이는데
브레이크 등이고 나발이고 급가속부터 사고시까지 풀악셀을 쳤다고 생각하는거임?
쪽지하나를 보내드렸는데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근 고령 택시기사로 몰아가는 기사가 너무 많아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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