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감사합니다.. 국내선 대부분이 퀵턴인데,,, 김해-후쿠오카 칼 노선도 서울-김해 정도 비행이었거든요.. 그래도 국제선이라고 삼각김밥이... 암튼 전좌석 만석에 퀵턴이긴 했지만 그런 빠른 스피드랜딩은 첨이었네여.. 리버스도 상당히 길었구여.. 궁금했던 건 어프로치 중 바람방향이 바뀌거나.. 바람을 타고 들어가는 조건을 감수해도 활주로가 충분하다면 Clear to land 를 수시로 하는건가 하는거예요.. 김포도 활주로 조건은 좋은편인데 오전 오후 32, 16 수시로 바꾸는데 말이죠.. 마침 아래 랜딩스피드 동영상 있어서 생각이 났네여..
체험해보고 싶은 상황인데 저는 아직... 저는 울산-서울 노선 주로 이용하는데요 36 ILS 그라이딩 슬로프 캡쳐, 아크턴 파이널 중 속도 떨어져서 트로틀 갑자기 올릴 때 살짝 실속하는 느낌? 짜릿합니다,, 비행기가 멈칫하는 느낌이지여.. 김해 써클링 go around 언젠가는 함 체험해보고 싶네요.. 부러워여
아 또 제 아이디가 거론되니 상세하게 말씀을 드려야...
일단, B737 제원을 보면 착륙시는 플랩30 혹은 플랩 40으로 내리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대부분 플랩30으로 내리는데, 착륙속도는 무게에 따라 달라집니다. 후쿠오카 같은 경우는 비행시간이나 제주다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무게가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왕복 연료를 싣고가도, 그정도면 TON으로 계산해서 비행기 자체 중량 42톤, 승객 다 타봐야 15톤, 기름(엔진 두개 합쳐서 보통 시간당 2.5~2.8톤 먹습니다) 왕복연료해도 7톤 약 63톤정도이고 최대 이륙중량에 한창 못미칩니다.
이럴경우 랜딩속도가 플랩 30 기준으로 148노트 플러스 5노트 시속 280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정풍이 크거나 거스트(돌풍)이 있을경우 스피드를 몇노트더 추가해서 내리는데 이렇게 해도 설계상 최대 170노트(314노트)를 절때 넘길수 없습니다. 윈드쉬어 있다고 속도가 아주 빠르게 내리거나 이런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느낌"상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제가 승객이었을때 이륙하는모습을 창밖으로 본경우 매우 빨라 보였습니다. 창에서 측면으로 본경우
하지만, 칵핏에 앉고 앞을 보는경우는 그다지 안빨라 보입니다. 유투브 칵픽 이륙영상 보면 정면에서 오는 풍경이
생각보다 안빠르다는것을 느끼실겁니다. (지하철과 비슷하겠네요 지하철 측면창을 통해서 지하철이 어두운터널벽을 지나가는걸보면 상당히 빨라보이는데 실제 속도는 느린것처럼)
아마 느낌상? 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후쿠오카 바닷가 착륙으면 런웨이 16인데, 바다에서 오다가(이럴경우 위에서 바다는 다 똑같이 보이기떄문에 속도감 못느낌) 착륙 직전 육지에 느려가면 갑자기 비행기가 빠르게 느끼는경우도 있지요
737FO님 답변 감사합니다.. 평소 궁금했던 점이 많이 풀리는군여.. 이런 점들이 늘 궁금해서 주변도 많이 살펴보곤 했었습니다.. 플심, 세스나 체험비행, 신지수의 나의 아름다운 비행, 조은정의 스물아홉의 꿈 서른아홉의 비행, 플라이트 레이더 24, 라이브 ATC 김해-양양 프롭비행기 체험, 김해공항 랜딩샷 출사 등등.. 마침 직장은 울산, 집은 일산이어서 비행기 타는 횟수도 적지 않고..울산공항 스케줄 안맞으면 김해-김포 노선도 이용합니다.. 암튼 필드에 계신분께이런 상세한 답변을 들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 분이 정말 빠른 스피드라면 실제로도 빠른 속도로 착륙했다고 생각됩니다.
윈드시어가 있으면 아예 못 내리니까 그건 아닐 것이고,
기체 이상이 없었다면,
복편 연료까지 실어서 하중이 큰 상태에서 (하중이 클수록 양력을 얻기위한 속도 높아짐)
접근 도중에 착륙 허용수준의 뒷바람으로 바뀌면서 대지속도가 커진 경우 아닐까 싶습니다.
기체이상이 있었다면,
플랩이상 또는
엔진 하나가 맛이 가서 1엔진으로 착륙 (복행 때 재가속이 힘들어지므로 속도 높여 내립니다)
정도 일텐데 그리 쉽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요.
공항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착륙결심여부나 속도 등은 모두 기장의 몫입니다.
관제사는 Cleared to land (착륙해도 좋다, 착륙하시오가 아님)라고 하니까요.
저 김해서 써클링 랜딩하다 강풍으로 go around 경험이 한번 있었는데 완전 식겁했습니다.
일단, B737 제원을 보면 착륙시는 플랩30 혹은 플랩 40으로 내리게 되어있습니다. 보통 대부분 플랩30으로 내리는데, 착륙속도는 무게에 따라 달라집니다. 후쿠오카 같은 경우는 비행시간이나 제주다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무게가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왕복 연료를 싣고가도, 그정도면 TON으로 계산해서 비행기 자체 중량 42톤, 승객 다 타봐야 15톤, 기름(엔진 두개 합쳐서 보통 시간당 2.5~2.8톤 먹습니다) 왕복연료해도 7톤 약 63톤정도이고 최대 이륙중량에 한창 못미칩니다.
이럴경우 랜딩속도가 플랩 30 기준으로 148노트 플러스 5노트 시속 280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정풍이 크거나 거스트(돌풍)이 있을경우 스피드를 몇노트더 추가해서 내리는데 이렇게 해도 설계상 최대 170노트(314노트)를 절때 넘길수 없습니다. 윈드쉬어 있다고 속도가 아주 빠르게 내리거나 이런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느낌"상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제가 승객이었을때 이륙하는모습을 창밖으로 본경우 매우 빨라 보였습니다. 창에서 측면으로 본경우
하지만, 칵핏에 앉고 앞을 보는경우는 그다지 안빨라 보입니다. 유투브 칵픽 이륙영상 보면 정면에서 오는 풍경이
생각보다 안빠르다는것을 느끼실겁니다. (지하철과 비슷하겠네요 지하철 측면창을 통해서 지하철이 어두운터널벽을 지나가는걸보면 상당히 빨라보이는데 실제 속도는 느린것처럼)
아마 느낌상? 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후쿠오카 바닷가 착륙으면 런웨이 16인데, 바다에서 오다가(이럴경우 위에서 바다는 다 똑같이 보이기떄문에 속도감 못느낌) 착륙 직전 육지에 느려가면 갑자기 비행기가 빠르게 느끼는경우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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