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집에 가는 길이였습니다.
이 도로가 좀 어둡습니다. 새벽엔 특히나~~
중간에 횡단보도가 있는 곳인데 저 곳에 가끔 사람들도 건너긴 합니다. (버튼 눌러서 건너는 횡단보도)
상향등까지 켜고 80~90킬로 정도 속도로 주행하는데 횡단보도에 누런 물체가 갑자기 나와서
급브레이킹을 했지만 살짝쿵 치고 말았습니다.
치고 나서 보니 고라니 더군요. 몇 바퀴 굴르더니 일어나려고 애를 쓰는겁니다.
전 너무 놀래서 바라만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일어나서 중앙분리대를 훌쩍 뛰어 넘어 산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 미안하더군요... 조금만 천천히 달렸어도 피할 수 있었을텐데...ㅠㅠ
우리동네에도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이 산다는 것에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새벽시간이라 차가 없어서 다행이지... 옆에 차 있었으면 사고도 날 상황이였습니다...
암튼 새벽시간에 산 하고 인접한 도로는 야생동물들 보호차원에서 천천히 다녀야겠습니다...^^
본능적으로 브레이크에 발부터 올라가고 핸들은 미쳐 돌리지도 못한 상태로 쭉 미끌리는데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핸들 못돌린게 다행인거 였죠~
차 수리 견적은 많이 나온것이 아니지만,
160이란 속도에서 진돗개가 차앞으로 뛰어들었는데..
그 개 눈빛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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