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고가 된 국내 당당한 1호차 BMW 640d XDrive CD (Connected Drive) 버전입니다.
계약 당시 이 차는 파는 차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ㅋㅋㅋ
그나저나 글 올리는 것도 일입니다. 사진준비 하랴 내용 확인하랴 ㅜㅜ
이 글을 올리기전에 BMW X6 시집보내고 계약관련 글을 올렸고 약속대로 시승기 및 구입기를 올려 드리려 합니다.
항상 주기가 2년 7~8개월 정도에 한번 그 뒤로 5개월 뒤에 다시 한번 이런식으로 차량을 두대씩 교체하게 되네요.. 자랑이기 보단 제가 글을 올려 드림으로 구매를 앞두고 혹은 예비 구입 오너들에게 조그마한 정보가 되어 드리고자 전 억 소리나는 차애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냥 동네 형 동생이 차를 하나 뽑아서 자랑질인 그런건가보다 하고 이해로 넘어가 주시고 비아냥 거리고 거북스럽다면 바로 다른 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구지 다 읽고나서 뻘 댓글을 왜 다시는지 원...아무튼 그 주기마다 시승기를 늘 올려 드리는데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BMW 640 입니다.
이차는 제조일자가 2014년 3월이니 국내 들어오는 평택항 싯점 따끈한 녹 없는 신차 맞습니다. 아울러 세단이자 쿠페이면서 제로백 2013년 대비 0.1초 빨라진 2014년 기준 5.2초를 자랑합니다. 또한 전에 출시한 차량에 비해 차에 타고 내릴때 더 이상 리모콘을 누르는 일이 없어지고 손으로 잠구고 손으로 열게 되었으며 사고가 있을 경우 제가 직접 BMW 콜센터에 연락을 하던가 차량 이상으로 판단되면 콜센터에서 제게 직접 연락이 온다 합니다.
(천장에 붙은 저 커버를 손으로 누르면 저렇게 열리면서 안에 주황색 LED SOS 버튼 스위치가 보입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연결되면서 내 차량의 좌표 경로가 자동으로 송출되며 콜센터 아가씨의 예쁜 목소를 들을 수 있었으며, 내용이 끝나면 센터에서 전화를 끊어 주더군요. 제가 끊는게 아니라... 그건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전 캠 영상으로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은근 기대 했는데 흠...
아무튼 이러한 Connected Drive 기능과 하만카돈 스피커가 장착되어 나오면서 Logic 7 서라운드 시스템을 지원한다는 점.. 아울러 동영상 플레이도 USB에 담아 차에 꼽으면 바로 플레이 해주는 기능 등등을 들을 수 있겠네요. (여러분 댓글에 어느 회원님께서 지적해 주셔서 뱅 앤 올룹슨이라고 적었다가 얼른 수정합니다.)
(하만카돈 스피커)
(하만 로고는 코딱지 만하게...)
(Logic 7 Surround System 지원)
이번에 BMW X6을 정리하면서 무척이나 아쉬웠는데 사실 640d는 기대도 하지 않고 구매한 차라 그닥 마음에 와 닿지는 않지만 실내와 스포츠 버킷타입의 시트는 충분히 스포츠카와 같은 분위기를 내줍니다.
역시 BMW 짝수 라인은 앞모습 보다는 뒷태를 봐 줘야 하는군요... 뒤에서 보자면 넓직하면서 납작하고 둥근 엉덩이 Z 라인과 브레이크 등은 뭐 나무랄때가 없는데 늘 보던 상어 지느러미 샤크 안테나는 어디론가 실종?? 어허...
뭐 쿠페니깐 그려려니 하면서 넘어가 주려 합니다.
차에 일단은 탑습을 해 보면 BMW는 1시리즈나 6시리즈나 X시리즈나 M 시리즈나 뭐 한결 같습니다. BMW를 타본 분들이라면 내세울 것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실겁니다. 자잘한 버튼과 약간의 배치상 위치를 빼면 다 거기서 거기...
탑승하면 기본배열이 너무나도 비슷하기에 1을 타던 사람도 6을 타던 사람도 어떤 차량에 앉아 운전해도 이질감 없이 다 운전을 할 수 있게 디자인 된것은 나름의 판매적인 전략으로 봐야 하는건지 식삭함에 신경을 안쓰는 건지는 몰라도 BMW 오너라면 누구나 몰아도 별 이질감은 느끼지 못하는게 단점아닌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차량내 소프트웨어 부분이 엄청 많이 보강되어 오피스 기능과 이메일 (지메일, 네이버)기능이 추가 되었으며 인터넷, 날씨 지원 등등... 또 네비를 집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주소를 차로 전송해주고 출발시 문자 메시지 란에 아까 집에서 보낸 내용만 읽어 주면 목적지로 안내를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거 물건이더라구요. 차에서 일일이 검색질 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죠. 운전중 네비 조작이 않됨으로 조수석에서 다른 분이 차로 위치를 쏴 줘도 됩니다. 스마트 폰으로 말이죠...
(터치패드 커맨드 다이얼)
그 다음 또 바뀐게 무엇인가 보니 커맨드 센터의 다이얼이 터치패드네요... 다이얼 윗 부분에 글을 쓰면 한글/영문/숫자까지 다 인식하는 기능이 추가 되어 BMW 오너들의 다이얼 신공을 더 이상 펴질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무척 편해 졌습니다.
또한 Connected Drive가 들어 가면서 일정관리 연락처 차량 상태 등등을 스마트 폰으로 확인 또는 연동이 됨으로 조금씩 IT쪽으로 진보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자 이제 시동을 걸어 봐야 겠죠?
아.. 스타트 버튼 밑에 무슨 오프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건 대기나 정차 시 엔진을 꺼서 공해로 부터 조금이나마 환경을 생각하자 하는 기능인데 필요 없는 분들을 꺼주면 되겠고, 저야 밟는게 길내기 중이라 한정되어 있으니 기본값으로 두고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메인으로 타는 제 벤츠 S350도 이 기능이 있어 BMW도 역시 새롭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이 역시 벤츠처럼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작동이 되지를 않습니다. 조건 중 대표적인것은 이제 막 시동걸었고 충전이 충분하지 못할때, 예열이 되지 않았을때 등등입니다.
뭐 나름 기블리 처럼 혹은 AMG나 M처럼 시동을 걸었을 때 멋진 배기음... 네.. 나질 않습니다. 그냥 조용합니다.
예전 X6탈때 보다는 매우 정숙해 졌더라구요. 하지만 Sport 모드나 Sport + 모드로 가속을 해보면 나름 BMW 특유의 엔진음이 들립니다. 크진 않아도 분명 전달되어 오죠.. 배기음은 그런대로 들어줄만 합니다. 터널에서도 괜찮구요...
XDrive라 그런지 후륜만의 독특한(?) 밀어주는 느낌보다는 X6때 느꼈던 전체적으로 땅을 후벼파고 나가는 느낌?은 그대로 인듯 합니다. 지금은 길내기 봉인상태라 시승때 느꼈던 느낌을 전하고 있지만 악셀에 따른 넘치는 마력, 토크 만큼은 전달이 잘 되는데 참.. 이거... 몸에 사리가 쌓이겠습니다.
나름 참고 참고 또 참습니다. 스포츠 패들로 매뉴얼 기어 조작은 1,500Km넘겨서 할 계획이며 일단 저속 80Km내외에서 기어를 자주 오르고 내리도록 차가 없을때는 속도를 올리고 내림으로 길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가 차 몰기 가장 싫을 때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나중에 1,500Km를 달성 후 그때 패들로 다시 길을 내주기로 하고 일단 출발해 봅니다.
나름 민첩하게 느껴집니다. 시승 때는 느끼지 못했던 쫀쫀함이 전해지고 각을 1도 틀면 1도 반응하는게 BMW인 만큼 5시리즈 처럼 실망스럽게 서스가 무르지도 않고 그저 쫀쫀한 느낌 그대로이면서도 노면이 좋지 않을땐 의외로 충격 전달이 심할 것 같은데 부드럽게 넘깁니다. 이 부분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쿵 하고 느낌이 오는데 그냥 S 클라스 정도는 아니어도 비슷하게 넘어가 주면서도 하지만 달리는 노면이 어떤지는 피드백이 정확하게 전달되어 옵니다.
노면이 트럭에 의해 굴곡이 있다면 핸들 잘 잡고 있어야 겠습니다. M 처럼 노면 울툴불퉁 기울어짐 반응이 예민합니다. 그렇다고 심한건 아니어도 무디지도 않는 묘한 느낌은 BMW M 시리즈나 스포츠 에디션 차를 타본 분이라면 이 말의 뜻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휠은 19"이고 런플렛임에도 이런 반응이라면 저야 감사한거고... 타이어 공기압을 재는 방법이 기존과 달리 상당히 예민하게 달라졌다 전해 들었고 조금이라도 공기압에 변화가 생기면 바로 모니터링 및 경고를 해 준다 하니 믿고 타야겠죠? 이때도 콜센터에서 고객님 이상없으시냐고 연락이 온다 합니다.
BMW도 이젠 벤츠 처럼 탑승 후 안전밸트를 채결 후 스타트를 누르면 벤츠는 탑승자 몸에 맞도록 안전밸트를 타이트하게 하번 죄어 줍니다. 하지만 BMW는 조금 기달려야 혹은 출발하면 죄어 주는것 같습니다. 이 또한 없던 기능중 일부분이지만...
(풀칼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당시때 신형이라고 산차도 2~3년 아니 1년만 지나도 새로운 기능이 탑재되는 판국에 BMW 꽃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풀 칼라로 체인지 된게 너무도 반가웠고, 이젠 HUD도 그래픽으로 구현을 잘 해주고 있네요. 무척 좋습니다. 벤츠 탈때 뭔가 허전하던 부분이 다시 충족되니 전 나름 만족합니다.
그리고 계기반이 풀 그래픽이며, 차량 모드에 따라 계기반의 모양도 바뀝니다. 저야 물어보나 마나 제일 멋진건 딩연 Sport나 플러스 모드죠... 새빨간 화면은 뭔가 차가 성이 나있는 느낌? 그리고 마구 밟아줘도 극한까지 밀어 부칠듯한 느낌을 전해주는 화면구성은 참 멋집니다.
(노멀모드)
(에코모드)
(스포츠 모드)
(스포츠 플러스 모드)
그 다음은 에코 플러스... 연비 모드인데 이걸 또 보고 있자노니 마구 밟는것보단 뭔가 밟는것 보단 탄력주행을 해야 할것 같은 아무튼 묘하게 인간심리를 건드리는 그런 느낌을 주도록 화면이 구성되어 있어 각각 모드마다 재미있는 화면이 연출되네요.
핸들에 전에 없던 LIM버튼이 추가 되어 있고 이 리미티드 버튼을 일단 100에 설정해 타니 악셀을 아무리 밟아도 100Km이상 넘어가질 않습니다. 길내기중에 아주 좋은 좋은 기능같습니다.
처음엔 80정도 맟추고 몇분간 달려주다가 90올리고 같은 작업 반복 및 100에서 120사이에 이 작접을 반복하면 좀 편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저 나름의 길내기 방법이니 전 이방법을 고수합니다. 나중에 가도 연비니 뭐니 제 차를 받아가는 업자든 개인이든 길내기에 따른 차 상태 무척들 좋아라 하시면서 받아가시니까요...
(속도제한 리미트 버튼)
(보이스 컨트롤 음성인식 버튼 외....)
이러면서 외각순환 및 춘천간 고속을 타면서 길좀 내고 드라이브좀 해봤습니다. 느낌은 운전하는 맛이 제대로 난다는것.. 벤츠는 너무 졸리던데 이 차는 재미 하나는 분명있습니다.
살짝 살짝 차선을 넘나 들어봐도 칼 같습니다. 브레이크 성능은 지금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한번도 불만족 스러운적은 없었으니 패스할까 합니다. 참고로 XDrive의 경우 브레이크 시전 시 엔진블럭를 예술로 쓰면서 브레이크를 잡습니다. 정말이지 전문가스럽게 프로그램되어 급브레이크를 써도 순간 순간 엔진블럭을 사용하면서 제어하는데 XDrive타는 분들은 본인 차량이 어떻게 엔진블럭을 쓰는 지 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같네요.
주행느낌은 이정도면 만족스럽고 기블리에 비해 더 스포츠한 느낌이 훠얼씬 강합니다. 기블리는 세단의 느낌, 이건 스포츠의 느낌차이?
이제 슬슬 집으로 향해 봅니다. 잘 도착하고 내려서 제 차를 보는데 왜이리 낮고 작아보이던지 하지만 옆에서 보면 왜 또 이리 큰차처럼 길어 보이는지 뒤에서 보면 Z4랑 비스무리 해보이고 암튼 주제가 없는건지 있는건지 묘한 이 차만의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앞모습은 순둥이 7시리즈 비슷, 옆으로 가면 갈수록 뒤와 가까울 수록 스포츠의 느낌 이게 바로 BMW 쿠페들의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좀더 타면서 느낌을 적어야 하나 일단은 차를 딱 3Km된 차를 받아 온지라 무리할 수 없어 더 이상의 전달은 해 드릴 수 없으나 봉인이 해제되면 다시 댓글이나 질문글에 차후 추가 내용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미나게 글 쓰려다가 지난번 S350 시승기 올릴때 뭐라하는 분들 때문에 이번엔 그리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차를 사랑하는 분들 그리고 관심있어 하는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 친구들이 볼 수 있을꺼 같아 자중해 썼으며 뭐 글재주 좋지 않습니다. 성격이 말보단 주먹입니다. 글보단 실전이라고 아시죠? ㅎㅎ 아무튼 지루한 시승기를 매번 읽어주고 응원의 댓글 남겨주는 모든 보배인들께 감사의 말씀전해 올립니다.
추천은 구걸이라 늘 배웠습니다. 꾸욱~ ^^
추천합니다!!!
그러나 기블리에 비하면 편의 장비는 훌륭하죠... 기블리 가려다 중고 감가삼각따져 640으로 왔으니까요.. 생각 외로 감가 심하지 않아요...
그리고 시승 3번이나... 그럼 사셔야 합니다 무조건.. ㅎㅎ
사실 M팩이라 너무 마음에 들지만 터치패드 커맨드 다이얼과 키레스고, 하만카돈은 너무 부럽네요 ㅠㅠ
저도 기블리와 마칸까지 놓고 고민하던중 640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두 차종 모두 너무 좋은 차이지만
탈수록 그란쿠페가 맘에드네요. 가격은 조금 높긴하지만 연비와 4륜 편의장치 파워 희소성까지 적당히 고루고루 지니고있는듯합니다. ㅎㅎ 사실 요즘 그란쿠페가 많아지지 않길 바라지만 요즘 자주 목격되네요ㅎㅎ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구경하고싶네요~ 전 서울입니다!! 같은차종시승기라 반가운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 안전운전하세요!
저라고 고민 않했겠습니까? 저는 마세라리 기블리와 벤츠 E63 AMG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다 무시해도 나중에 감가삼각 때문에 고려하다 고려하다 640으로 왔는데 외관은 솔찍히 죽인다기 보단 제 기준 그져 그렇지만 안에는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저도 M 파워팩을 두고 실랑이 엄청 벌렸었죠... 국내 재고바닥에 인디오더 안받는다고 아주 통배짱이여서... 포기하고 CD로 간겁니다.
여기는 참고로 경기 구리쪽입니다. ^^ 그리고 송님도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계기판이 7신형 하고 같은걸로 바꼈군요
아무튼 디테일한 시승기 잘 보았습니다.
뉴스네트님 시승기 보면 저도 따라 한대 사고 싶을 정도랍니다 ㅎㅎ
가내 무고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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