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으나 IMF와 이러저런 핑계들로 연기되었으나 드디어! 기종 선정이 끝남!
그동안 우리는 공중급유기가 없는 관계로
독도 분쟁 발생 시 30여분 밖에 작전수행을 못하고
이어도 분쟁 발생 시 20여분 밖에 수행을 못했음
이것도 F-15K 기준이므로 KF-16 기종은 더더욱 안습
이러한 상황에서 분쟁 발생 시 해군 지원이나 영토방위에 심각한 헛점이 생김...
(일본은 이미 15년 전에 공중급유기 4대 도입을 결정.. 우리랑은 비교가 안ㄷ.......)
이번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독도는 기존 30여분에서 90여분으로(이것도 딱 한번 공중급유 받았을 때 시간)
이어도는 80여분으로 획기적으로 늘어남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크게 삼파전이었음
에어버스에 A330 MRTT
보잉에 KC-46A
이스라엘의 MMTT
사업 초기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잉을 위한 들러리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최종 도입하기로 선정된 기종은 다름아닌 에어버스에 A330 MRTT!
개인적으로 놀랐음..
요새 방산비리다 뭐다 하다 까이다 보니 굉장히 심사숙고 한 듯 함
왜 에어버스 기종이 선택되었냐면(이스라엘껀 논외로 치고 보잉과 에어버스만 비교)
(스펙 자료는 방사청 비교도표 사용)
우선 에어버스 장점은?
보잉과 비교해서
# 인원 수송 능력 우수
에어버스 - 300명,
보잉 - 112 명
# 화물 수송 능령 우수
에어버스 - 95,000 LBS
보잉 - 65,000 LBS
# 급유 능력 우수
에어버스 - 206,153 LBS
보잉 - 176, 550 LBS
또한 이미 여러 국가에서 채용한 기종이며 기본기체를 국내 항공사에서 33대나 보유하고 있기에
유지, 보수, 부품 공급 원활
급유방식도 붐 방식과 프로브 방식 두 가지 모두 가능
에어버스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 비싸다. 였음
하지만 그것도
에어버스에서 승부수를 던짐
절충교역 충족률이 70.5%로 다른 후보기종들보다 약 10% 정도 높게 제안
가격 또한 총사업비 대비 10% 이상 감소된 금액으로 입찰
창정비는 국내 모 항공사가 기본기체을 23대나 운영하고 있기에 국내업체가 가능
다른점인 급유계통 정비기술은 절충교역을 통해 국내에 기술이전하여 받을 수 있도록 함
이렇게 해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조 4000억원을 들여 총 4대를 도입 후 장기적으로 2차와 3차 사업을 계속해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B767은 상업용 항공기로는 도태 중인 항공기입니다. 어떻게 보면 KC-46A라는 공중급유기 덕분에 B767은 그 명맥을 겨우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일본이 B767 기반 AWACS를 도입했고 그 이후에 개발된 PEACE-EYE는 B737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공군 전력 중에 이번에 선정된 A330MRTT 만한 병력수송 항공기가 없습니다. 공군이 보유한 가장 큰 수송기인 C-130 수송기도 고작 1개 중대 병력 남짓한 병력밖에는 수송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공군입장에서는 A330MRTT 같은 멀티롤 수송기가 더욱 절실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전시 민간 항공사 항공기
군용기와 민간 항공기는 같은 항공기 베이스라고는 하지만 과장을 보태서 다른 항공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무엇보다 군용기는 채프, 플레어 같은 미사일 방어체제를 기본 탑재했고 군이 요구하는 작전요구성능 ROC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업그레이드가 이뤄집니다. 따라서, 오직 승객 수송에 중점을 둔 민간항공기를 전시에 사용하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3. 아시아나 정비문제
앞서 1번에 말씀드린 것과 결부시켜 말하면, B767은 도태되고 있는 민항기입니다. 현재 민간 여객기가 발주되고 있는 물량을 보면 확연히 드러나죠. B767이 담당하고 있던 시장은 새로 개발된 B787로 시장이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 김해공장은 동북아시아에서 꽤나 수준 높은 창정비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의 창정비 역량과는 R&D, 숙련도 등등에서 비교할 바가 아니죠. 아시아나 입장에서도 도태되고 있는 B767 항공기 기종의 창정비에 더 이상 비용을 투입할 이유도 없구요.
답변 감사합니다.
추천
둘 다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어느 쪽으로 가도 좋은 선택이 되었을겁니다.
하지만 효율성만큼은 MRTT가 뛰어날 수 밖에 없죠.
제가 알기론 보잉은 개발과정중....ing...
둘다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이 전부 다릅니다. 게다가 저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 다 자격이 필요하죠.
일반 전투기가 공중급유를 하려면, 해당 조종사가 공중급유 면허를 소지해야 합니다. 매년 갱신도 해야하고요.
문제는 우리나라 파일럿들이 공중급유 자격이 없다는게 문제...
좋긴 좋은것같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X04dN9rpg1M
붐 방식과 호스 방식의 급유가 가능하며 한 번에 2기 이상의 급유.
특히 우리나라는 C-17과 같은 대형 수송기의 부재로 병력의 해외급파라든지 이런 부분도 절실했을 것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