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소나타가 출시된지 어언 1년여...
lf가 전작에 비해 어마무시하게 좋아졌다고 자화자찬하면서, 현대 스스로도 명작임을 인정한 yf...
도대체 yf를 개발하고 만든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차를 만들었는지...
아니, 한번 타보기는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하지 아니하다고 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심리적체감 등을 모두 종합적으로 따져 봤을 때,
조금이라도 탑승자를 생각하고 만들었다기 보단, 제작사 지들 꿀리는 대로 만들었다고 확신한다.
디자인, 편의옵션... 머 이런건 관심없다.
현기가 좋아하는 자동차 기본적인 성능, 기능에 대한 것만 얘기하고 싶다.
1. A, B, C 필러
A필러가 내 허벅지 굵기다.
B필러는 빨래판만 하다.
C필러는..아마 항공모함 갑판이 이 정도이지 싶다.
이 어마무시한 두께의 기둥들이 만들어 내는 사각땜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깝깝함을 느낀다.
특히, 조수석쪽 A필러와 사이드미러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사차원의 사각지대를 접할때마다, 있지도 않은 기계톱을 찾곤한다.
또, 오차원의 사각지대를 제공하는 C필러는 밖에서는 얍실 날씬하고 안에서는 전혀 딴판인걸 보면, 이건 거의 사기가 아닌가 한다.(전혀 보이지도 않는 가운데 구멍은 왜 뚫어 놧을까 매우 굼금타...나눠놓으면 조금이나마 작게 보일지 알고 그랫나...)
2. mdps, 서스펜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dps
100키로 내외로 크루징을 할때는 보타를 해줘야 한다는 그 mdps
맞다..mdps에 문제가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게 mdps만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
mdps보다는 서스펜션 셋팅에 영향이 더 큰거 같다.
yf 핸들링의 특징중 하나가, 커브나 유턴을 할때 스티어링의 복원이 신속히 안되는 거다.
이게 고속도로 크루징에서도 바퀴가 센터를 못잡고 미세하게 와리가리 하는거 아닌가 한다.
아마, 캐스터나 킹핀..그 외 서스셋팅이 먼가 잘못 된듯싶다.
머, 제작사에서 그런것도 모르고 설계를 했겠냐...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분명!! 모르는거에 더해 관심도 없다고, ABC필러를 보면서 두번세번 확신한다.
3. 서스펜션, 엔진
윗글에 더해 아주 특이한 서스다.
저속에선 단단하고 튄다.
고속에선 무르고 롤링이 심하다.
엔진도 마찬가지다.
저속에선 갑툭튀로 목이 제껴지지만,
중속이상에선 엑셀을 밟아도 속도가 잘 붙지 않는다.
깝깝함의 연속이다.
4. 시동버튼, 비상등 스위치
둘이 사이좋게 나란히 있는 관계로, 비상등 누르려다 가끔 시동을 끄곤한다.
그 외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상 희대의 명작 yf에 대해 여러가지 할말이 더 있긴 하지만, 말해봐야 입만 아프고,
걍, 대충타다 때되면 폐차나 할까 한다.
소음 외에.. 대부분 만족하고 탑니다..
마지막 비상등 스위치랑 시동버튼이랑
헷갈린다는건 진짜 신기합니다
오히려 가까이 있어서 편한데..ㅋㅋ
머, 집사람이 타는 차라 가끔타는 관계로 헷갈려서 그럴수도 있지만...
우예끼나 지가 꺼봣다 카는데 우짤낀교?
1. a필러 b필러는 그렇게 거슬리지 않는데... 2열탑승시 c필러는 시야 개판인거 공감...
2. mdps 솔직히 안좋은거 모르겠습니다..고속주행시 보타량이 많아 피곤하다는데..
유압식대비 많은건지 모르겠네요.. 연식차이가 너무나서 무의미한비교일지 모르겠으나 ef쏘나타 탑니다..
3. 서스펜션이런건 잘 모르겠고 승차감으로 따졌을때..방지턱이나 요철구간 충격흡수를 잘 못해주는듯한 느낌은 있음
4. k5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있으니 패스..
그외 추가하자면..
1. 노면소음 : 이건 좀 더 타다가 보증끝나면 트렁크랑 하부방음 꼭 할 생각..
2. 돌튀는소음
3. 순정 16인치(205.65.16 출고용기준)불안함 : 도로에 배수목적인지 뭔지 홈파놓은곳 지나갈때 롤링 ㄷㄷ
(참고로 205.65.15인 ef는 같은구간 롤링 없음) 이것도 타이어 교체할때되면 17인치로 바꿀생각..
이외엔 만족합니다 ㅎㅎ
A필러가 무슨 허벅지만해요~??
희대의 망작이라는 개인평은 삼가해주시길,
뒷모습빼고 만족합니다. 엔진도 잘나가는데.
a필러도 완전 90도에 가까운 급커브 아니면 사각지대 없는데요.
망작을 명작으로 수정했습니다.
흡족한 하루가 됫으면 합니다.
YF처음 받았을때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이지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