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에효~

오늘 토욜에 특근하는 것도
사실 썩 유쾌하지 않은데,
이래저래 제가 스스로 자폭한
차량과 관련해 엄청 꼬인 우울한 날입니다.

여긴 용인 변두리 외곽이고, 회사도 동일지역..

아침에 출근중
회사 바로 코앞에 편도1차도로에 선행차량 2대 발견..

트럭(카고??/윙?) 뒤에
소3 똥침놓고 선<-방지턱 출몰다발지역이라
저속주행하길래 마주오는 차도 없어 부담없이 중앙선 넘어
추월하여 스치듯 빠져나가는 찰나

제차량 후미??에서 뿌드드득~~ 소리와 함께
"이게 뭔소리래~" 하는 생각과
제가 어리둥절해함과 동시에 바로 상황파악!!

회사가는 길에 크고 작은 공장들이 많은데,
제 앞에 트럭 쫒아가던 소3가
방지턱 바로 옆 공장으로 들어가던 차량이었던 것!!!

아 ....접촉사고..
이런. 쉣~ ㅈㅗㅅ 됐다~~

피해차량은 좌회전 하는 차였던 걸 모르고,
제가 중앙선 넘어서 길막하듯 차로 옆에다 비벼대라고 대준 꼴...

뭐..차도 신차도 아니고, (남에겐 볼품없는 고물차)
좋은 차도 아닌 고령차지만..
그래도 나름 제겐 사랑스럽고,아끼고 소중한 차인데..

제가 한 5초만 더 상황 주시하던지.
앞차가 윙커만 켰줫더라도 피해갈 수 있었던 불행한 상황.
결과는 참사로 돌아왔고,

피해차량은 운전석 펌퍼 일부,라이트 아세이,휀더 손상.
가해차량인 제 피해는 조수석 도어하단,2열석 도어하단,뒷바퀴 하우징?? 차체부분까지
쭈~욱 판금 필요..

제가 벌여 놓고서도, 가슴 벌렁벌렁 하더라구요..

애마가 손상가는 것도 맘아프지만,,
피해차주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수리완료까지 어느 정도의 불편 발생..
수습하려니 이게 귀찮고 더 싫은...

올 연초에도 사고로 운전석쪽 피해 봤고,
마무리가 기대에 못미쳐 속상했는데..
이번엔 제가 여기저기 돌려가며 반대쪽 또 사고유발..

사고도 속상하고
회사일도 예정 목표치에 못미쳐 속상해하다가
퇴근시간 되어 퇴근 후
식당서 저녁먹으며 모기 한 마린지, 모기헌혈 왕빵4~5군데..

완전 빡쳐서 포착된 한마리 즉결처형!!!~~
아.. 오늘 정말 안풀린다.. 안풀려...

밥 다먹고 선 출차하려던 중
다른 손님차가 가로 막아 빼달라고 부탁후 좀 미안하기도하고
서둘러 차 빼던중..인도 연석돌?? 높이단차 내려오면서 조수석 타이어 펑크!!!(아아악!! +_+)

낼 회사 근처 갔다가 짜투리시간에 짬내서 일좀 잠깐하러 회사 갈라 그랬는데...

이미 스페어 타이언
수 개월 전에 사망한데다가, 별일 있겠어란 안일한 생각에 걍 쑤셔넣고
방치하고 있던 상황이고.. 이건 뭐 대책이 안서고 머리도 굳어오고..

약간의 충격과 패닉 직전의 울고싶은ㅜ.ㅜ; 상황.

대충 갓길에 차대 놓고 주변 스캔 시작. (폭풍 뚜벅이 모드 전환)

이미 주말저녁이라 인근 카센터는 폐문..

혹시..하는 기대감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생각에

두 번째 카센터 들르던차에 폐문후 사무실서 업무마감 처리하기에
담 넘어에서 전화통화로만 월욜 입고??예약만 하고 쿨하게 가려던 중..

회사 차량관리 담당기사분이
지역순찰??중 저를 발견하고 구제의 손길을..

보험 긴급불러 차를 카센터에 끌어다 쳐박아 놓고

월욜에 수리 끝나면 그때서야 인수하는 것으로 일단락.

아... 이젠 다 끝이구나 하고 선 집(숙소)으로 고고씽!~~

근처 도착 다하니, 그제서야 뒤늩게 생각나는 하나..
아놔.... 회사 출입용 카드키!!!

헐...

투덜대고 제 자신을 책망하며, 어찌됐는 다시 방문 후 회수...

참... 근래 들어 운없던 하루였네요..

보배님들은 저처럼 어리버리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안전운전,방어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허접한 글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보배님들 주말 편안히 보내세요...

가시는 길에  전 위안이나 삼고, 마력도 드실 겸  (... / ??) 이거도 좋으니

댓글이라도..  아..... 아,,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