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사건 개요.
토요일 오후 6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놓고 3시간쯤 뒤 볼일이 있어 차끌고 나가려는 순간..저게 보였음.
아놔..막 빡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찾아가서 CCTV 보자고 ㅈㄹ 함.
경비아저씨 내일 CCTV 담당이 와야 확인가능하다고, 내일 오라고 함..
나 막 화나서 아파트 지상 지하 주차장 2시간 동안 가해차량 찾아 다님.
블박 있지만 차를 전면주차 해놨는데.. 쳐박은건 뒤에 쳐박고 갔기때문에 당연히 안찍혔을 꺼라고 판단.
집에 올라와서 개 ㅈㄹ을 떨며 욕하고 있는데, 현명한 우리누나가 3시간동안 지하주차장 CCTV 확인할려면
빨리 돌려서 봐도 찾는데 오래 걸린다고, 블박에 충격이 가해졌으면 차가 흔들린것도 찍혔을꺼라고..그 시간대 알아내라고함.
빛의 속도로 내려가서 칩 빼와서 컴퓨터로 1시간동안 3번이나 돌려봄.
차..흔들리는 기미도 안보임.ㅡㅡ;;
포기하고 끄려는 찰나..잘못 눌러서 학교앞 갓길에 잠시 주차 해놓고 편의점 갔던 파일이 열렸음...
내가 차에서 내리고 정확히 1분 30초 뒤에 차가 흔들림.. 쿵~ 소리와 함께...;;;
아놔...ㅜ.ㅜ 감동의 쓰나미 였음...
차에서 내리더니 내차 뒤에 확인해봄. 조수석에 여자도 내려서 같이 확인함.
앞으로 와서 내 전화번호 확인함.(면상 완전 가까이 다 찍힘) 휴대폰 꺼내서 전화하는척.
좀있다가 주변한번 슥~ 둘러보더니만 차에타고 그대로 도주..
아놔...영상보다 빡쳐서 컴퓨터 부술뻔했음..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아침 9시 자격증 실기시험 있었지만.. 도저히 시험칠 기분이 아님.
경찰서 직행.. 2시간쯤 뒤 찾았다고 연락옴..
가보니...93년 생이라함..ㅡㅡ;; 아나...
보자마자 면상 후려갈길려고... 미친듯이 다짐했음..
왜 도망갔냐 니깐..자기가 그랬는지 몰랐다함..ㅡㅡ;; 내려서 확인 다해놓고...나쁜생퀴....
조져버릴라다가... 화요일날 군대 입대 한다는 소릴 들음...
아침에 갈때까지만 해도 처벌다하고 보상 다 받아낼랬는데..
군대간다길래..졸라 마음 약해짐...;;; ㅅㅂ.............................
군대가기 전 1주일동안 마더 차 끌고 다니면서 놀라고, 보험 넣어줌..
보접 다 하고.. 견적서 보내고.. 보험사랑 현금 합의중...
NF 트랜스폼 09년식...
44만원 내놨음..견적서.
불법주차로 10% 과실 있다길래, 정비소가서 10% 더해서 견적내달라고 했음...
차비까지 포함해서..한.. 40~45정도 예상..
저거 받아서 고기먹으러 가야지..차는....뭐..페인트 좀 지우고, 타고 다녀야지...
아놔..보험사 이것들 왜 연락이 없지..암튼..이런 과정..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함..!! ㅋ
그래서 몇 달전 억울게시판에 올라왔던 지하주차장에서 에쿠스 가해자가 직접 내려서 확인하고 얼굴나왔던 블박 영상을 제시했는데도 현대해상접수후 종결 ㅜㅜ
혹시 봄사에서 계속 연락안오면 신문고의 금감원? 꼭지에 민원이라도....
참고로 봄사 자체견적은 일반 공업사의 견적대비 부가세등을 포함해서 20프로 정도 깍는데다가 억울한 과실까지 더 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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