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제 직장 동료가 밤에 회식을 마치고 회사 옆 골목길을 운전해서 가는데 취객 두 명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조심해서 옆을 지나가는데 그 중의 한명이 발로 동료의 차 옆 부분을 차서 찌그러뜨렸습니다.
마침 다른 직원들 포함 저도 그 현장을 지나가게 되어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관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취객중 좀 덜 취한사람이 좋게 해결하자며 다음 날 견적을 뽑아 연락을 주면 수리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경찰을 불렀으니 일단 기다리자고 했는데 이 취객이 꼭 경찰을 불러야 겠냐고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명함을 우리에게 건네주며 연락을 달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명함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죠.
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인데 이 취객은 자기를 못 믿냐고 짜증을 내더군요. 참 어이가 없어서...
그 사이에 경찰은 도착하고 뭔가 중재를 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경찰관 말이 웃기더군요.
전후 사정을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 보았는데 그 경찰관은 오히려 우리에게 어떻게 해 주기를 원하냐고 되 물으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신분 확인하고 증인을 확보했으니 만약에 수리를 거부하면 민사 소송을 하라고 하라고요
보배드림 회원님께 여쭈어 봅니다.
자동차간의 사고 혹은 자동차가 사람을 쳤을때는 보험 회사를 부르면 되는데 사람이 자동차를 훼손시키는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