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저희 아버지차랑 똑같은 사진 그냥 올립니다...이해바래욤~^^
뭐 엄연히 말해서 제차는 아니지만...
오늘 낮에 아버지 차가 테러아닌 테러를 당해버렸네욤...ㅡ.ㅡ
(테러라고 하기는 좀 뭐합니다...^^)
아버지 께서 점심을 드시러 집에 잠깐 들어오신다고 차를 경비실 앞에다가
개구리 주차를 하고 올라오셨거든요.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키고 바로 나가셨는데
한 10분쯤 있다가 전화가 왔더라구요...
"**아 경비실에 내려가서 아빠차 긁은 사람 봤냐고 물어봐라..."
라고요...그래서 경비실에 내려갔더니 경비 아저씨는 모르겠다고 하시고...
그땐 좀 당황 되더라구요...그런데 그때 옆골목의 경비 아저씨가 오셔서
"2208 차주 되십니까?" 이러는 거에요.
아버지 차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옆골목에 사시는 공무원분이 아까 차를 후진으로
빼다가 그차를 좀 긁은거 같다고 연락처를 받아 놨으니 연락 해보시면 될거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오셨습니다...
아버지차 운전석 휀다 부분이 완전히 아작이 나있더군요...살짝 긁은걸줄 알았는데..ㅡ.ㅡ
차 긁으신분 나오시고 아버지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시다가 보험으로 처리하자고 합의를
보고 아버지는 보험회사에 등록된 등록번호를 가지고 BMW영업소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 차는 이제 구형이되어버린 99년식 525임니당...^^)
그러니깐 영업소에서 다른데로 끌고가지말고 이리루 오시라고 운행하는데 무리가 없으면
여기까지만 와주시면 저희가 보험사랑 이야기해서 알아서 처리해 드리겠다고...
그래서 아버지는 차에 있는 짐을 모두 빼시고 바로 영업소로 차를 맏기러 가셨어욤.
좀있다가 에쿠스를 끌고 오시더군요...고칠때까지 타는 차라고 하시면서...
저희집이 포항인지라, 글구 아버지가 차를 너무 아끼시는분이라 포항에선 수리가
불가능하고 월요일에 부산으로 가져가서 고쳐온다고 하네욤...
사진이 없는게 아쉽지만 일련의 일들이 너무 빨리 진해되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정신도
없었습니다. 아버지도 몇년간 너무 애지중지 타던차라 맘이 많이 상하신거같더라구요.
그래도 으슥한 골목에서 긁혀서 우리돈으로 차 수리하는거에비하면 천만 다행이란 생각
이 듭니다...^^
참고로 요즘에 저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도색 한다고 차들 못들어가게 하거든요
그래서 지상에선 아주 그냥 주차 전쟁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