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10시 경 아미타운삼거리 내 술집골목에 주차를 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술을 먹고 나온 시간 새벽 2시 20분쯤? 어딜갈까 하고 있는데 "친구가 너 차 백미러 나갔다!"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짜 제 차 XG 조수석 사이드 미러가 너덜너덜 해져있었습니다.
순간 다가가 자세히 보니 차량이 치고 지나간 모양이 아니고 (다른 부딪침임 없었어요) 사이드미러를 열고 발로 찼는데 부서졌더군요.
친구가 생일이어서 이천으로 내려왔는데 친구가 미안해 하길래 분위기상 화를 꾹 참았어요.
편의점 앞이어서 안에 들어가 조치할려고 청색천테이프를 샀는데 패밀리마트 CCTV에는 사각지대였어요.
다행히 보니 제 차 앞에 방범 CCTV가 있더군요.
031-112를 눌러 신고를 했어요.
경찰차가 오고 경찰관 두분이서 사진도 찍으시고 사고경위서?진술서?를 그 자리에서 써드렸어요.
편의점 직원분이 12~1시 쯤 퍽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하시고 동네분이신지 다른차도 부서져있다고 해서 보니 싼타페 후사경을 부셔놨더군요. 그것도 경찰관님께서 찍어가시고 전화번호도 적어가셨어요.
판독해서 찾아보겠으나 못잡을 수도 있다고 하십니다. 인사를 드리고 친구가 모텔 잡아서 자자고 해서 찜찜한 모양새로 친구들이랑 자려고 하는데 밤새 잠이 오질 않았어요.
범인이 꼭 잡혔으면 합니다.
한숨도 못잔 채 아침 일찍 나와 청테이프로 사이드미러 칭칭감고 서울 올라왔네요.
서울남바여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속상하기만 합니다.
경찰 신고를 하면 대략 몇일 내에 범인이 잡히나요? 궁금합니다!
다시 펴서 발로 찾을까.. 꼭잡혀서 죄값을 물으시길... 그쪽이 술집이 많아서
저녁시간때에는 멍멍이들이 많이 출몰하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조심하시거나 신경쓰시거나 하셔야 할 듯 싶어요.
이천에 버스타고 가려고 했는데 친구녀석 클럽을 제 트렁크에 넣어둬서 차를 끌고 갔죠.
싼타페 차주 분은 식당 사장님이시라던데 그냥 넘어가시려는 듯 싶고,
서울친구는 잡기 힘들꺼라는 말해서 더욱더 기분이 다운되었어요.
거기길 젬병 좁아
비조 끝나고 술처먹고 개돼지된 인간들이 멍멍거리며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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