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오늘 잘 보내셨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스타렉스 532x 님 안녕하세요. 아까 아반떼 xd 차주 23살 기억나요?ㅋ(보실라나?)
다름이 아니고요. 하도 택시 말이 많고 짜증나니깐.. 대략 간략하게 작성해볼게요.
왕복 8차선 전 4차선으로 안전 거리 유지하면서 진행...속도 지키며..
스타렉스분 제 바로 뒤..^^;
엇? 앞에 택시가 나올려고 자세를 잡습니다.(내 신호임.^^ 교차로에서요)
전 하이빙 두번 살포시 날리고 크락션도 한방 길게 눌러주고 그대로 진행~
그 택시 정지를 하더군요.^^; 근데..!!! 근데..!!!
한 7~9미터 앞에서 갑자기 튀어 나옴..ㅡㅡ;;;(바로 코앞이죠.ㅡㅡ)
그때 저의 속력은 80 스타렉스 분도 저 따라오고 있었죠.(산업도로에서 끝나는 부분
가끔 신호등있잖아용.. 그런곳)
전 정말 미스테리한 반사작용?으로 왼쪽 백미러를 보는 동시 차가 없음을 판단하는
거의 동시에 핸들을 급히 틀었다가 다시 우측으로 황급히 틀었죠.(아예! 정차됬음)끼~
제 뒤 따라 오시던 스타렉스 아저씨께서도 정말이지 반사작용이? 뛰어 나시데요.^^;
제가 피한 방법으로 황급히 피했구요.(택시가 진행하는 것도 아니고 반만 튀어 나온거
아시죠? 나오는것도 아니고 안나온 것도 아니고 반만 쑥~ 내밀었다는..)
스타렉스 뒤에 따라오던 산타페 분은 아쉽게도 핸들을 왼쪽으로 틀지 못하여..
그대로 가로수 나무를 들이 박았습니다.;; (우측..에 있는)
얼떨결에.. 일단 내렸는데.. 그 택시 그냥 유유히~ 진행해서 튀더군요.ㅡㅡ;;
산타페를 보니 한 가족으로 보였죠. 소녀 두명은 이쁜 한복을 입고 있었고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운전자 분외는 3명이 모두 안전밸트를 맸더라고요.
운전자분 머리에서 피나고 있었지만.. 정신은 있었는데..
앞에서 본넷이 정가운데가 푹~ 들어가서 인지.. 연기가 모락모락..
불나면 어쩌나 하는 맘에 제 트렁크에 있는 소화기를 냅다 꺼내서 찌그러진 본넷으로
냅다 뿌려줬습니다. 저도 당황해서 인지 멍멍~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스타렉스가 없더라고요..ㅡㅡ;;
하도 당황해서 인지 그것도 확인 못했죠.
다행이 산타페 아저씨고 나오셨습니다. 차문이 안열릴줄 알았는데 열리는거 보고 신기했
네요. 많이 찌그러 졌는데.. 앞부분이..ㅡ.ㅡ;;
딸 두명도 울면서 내리고 부인은 거의 정신을 놓고 계셨죠.
저는 구급차 불러 드릴까요? 물었더니.. " 아닙니다. 괸찮으세요?"(오히려 다치셨는데
저에게 다치진 않았냐는 말에 가슴이 울컹했다는..)
그러시고는 보험회사인지 암튼 어디로 전화를 하시더라고요.
그 때..
오늘 정말 절 기분 좋게 해주신..
스타렉스 차주분이자.. 보배 회원이라고 하셨던.. 멋진 분!!이 오셨습니다.
전..ㅡ.ㅡ 다 제 책임인줄 알았다는..ㅠㅠ 나로 인해서 내가 급하게 피해서..
그런줄 알고..ㅠㅠ;;
스타렉스 차주분이 끌고 온것은 아까 그 망할놈의 택시 기사였습니다.
서로 잡고 뜯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기사가 막 욕하고..
그래서 데리고 올려고 했다는 둥.. 암튼 뭐~ 그랬다고 하시더라고요.
저 나이 어립니다. 23살에.. 현재 아반떼 xd 몰고.. 작녀만해도 겉멋이 이빠이 들어서
엔터 끌다가 유지비 감당이 안되서 아반떼 xd 로 교체해서 타는 겉멋만 든 놈이지만..
(차를 꾸미긴 했어도 절대 양카처럼 험악하게 안탑니다. 안전제일 주의자..ㅠㅠ)
아버지 뻘 되는 기사한테 욕을 했습니다. (왠만하면 절대 운전하면서 욕안함..ㅠㅠ)
" 야 씨발색기야 미안하다는 소리는 하고 가야 할거 아냐! 그러니깐.. 씹새야
보배에서도 택시 욕을 하지 개색기야. "
기사분..ㅡㅡ;; 보배가 몬지도 모르는듯 했습니다.
그러나..ㅎ.ㅎ.
멋진 스타렉스 아찌! " 엇? 보배 이용하세요? 저도 보배 하루에 한번씩은 들립니다. "
ㅋㅋㅋ 정말이지 신기했다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뭐~ 어찌했던 관할 파출소에서 경찰이 오고 왠 일인지 레카가 늦게 왔다는..^^;
저희 셋이서 설명을 했죠. " 저 택시가 원인제공 했다고.. "
일단, 경찰아찌가 제 연락처와 스타렉스 아찌 연락처 받아 적고..
저도 꼴에 명함은 있다는.. 홈페이지 제작 및 성인 쇼핑몰 운영하는 관계로..ㅎ.ㅎ
피해자 아저씨들과 명함을 주고 받고..
스타렉스 아저씨 명함의 주소를 보니!!
아니 이럴수가 우리 집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ㅡ.ㅡ;;
정말 많이 신기했습니다. 마치 전생에 무슨 인연이라도 있었는듯한 느낌이랄까..ㅎ
산타페 아저씨는 제차에 있는 깨끗한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병원에 가셨고 렉카는 차 끌구 가고.. 경찰은 사고 잔해들 수습하고 그러는 사이..
스타렉스 아저씨게 한마디 드렸습니다.
" 아저씨 멋지시네요. 전 당황해서 어리버리 했는데요.^^ "
아저씨의 멋진고 감사한 말씀...
" 젋은 분이 운전감각이 뛰어 나시네요. 그리고 젊은 사람들은 다시 보게 됬네요. "
저.. " (속으론 기분 디따 좋으면서..) 아니에요.^^ "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씀..
" 언제 시간나면 제 사무실로 놀러오세요. 같이 쏘주나 한잔하죠. 젊은 세대랑
먹어보고 본지도 오래됬네요. "
정말이지 오늘 기분 만땅으로 좋습니다. 만땅...^_^
스타렉스 아저씨.. 제가 추석지나면 정말 쫒아가서 쏘주 사달라고 할겁니다.크크
보배님들 모두모두! 안전운행하시고요. 즐거운 추석 연휴를 즐기세요. 아잣!!
망할놈의 택시..
P.S 근데요? 그 택시 처벌 받나용? 경찰이 기사분 태우고 일단 파출소로 갔는데..
저랑 스타렉스 아저씨는 연락처만 주고 차후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했다는.. "
망할놈의 택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