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감사드립니다..
중3짜리가 훔쳐갔더군요..
택트 키로 꾹누르고 돌렸더니 돌아가길래 그대로 타고 갔다는군요..
그 키는 이미 버렸다고 합니다..
어제 도난 당하고 나서..염주사거리에서 새벽 4:30분까지 죽치고 기다렸습니다
제 바이크가 염주사거리에서 이청사 쪽으로 가더군요..
황당했습니다..바로 쫒아갔지만 신호때문에 놓쳤습니다..
동호회 형들 베스파 광주 클럽 여러분들 선배후배들이 있어서
오늘 아침에 한 13대 정도 모엿습니다..
아는 형님이 화정동에서 봤다더군요...쫒아갔는데 눈치채고 도망가더랩니다..
놓쳤다가..뿔뿔히 흩어졌는데...그형님이 화정동 신동아 아파트에 제코멧이
세워져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그 근방 잠수타서 한시간 정도 잠복해 있었는데..
3명에서 슬금슬금 나가더군요...
저랑 눈도 마주쳤구요...낌새가 이상해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대놓고 미행했습니다..계속 힐끔쳐다보더라구요..
어디 튀김집을 들어가더니 안나오더군요 더이상 못참겠다 싶어
들어가서 3명다 휘잡고 나왔습니다..
단한마디 했습니다...
왜 훔쳤냐...발뺌하더군요...우선 데리고 사람들한테 갔습니다
많은 수의 오토바이와 사람들은 보니 쫄았나 맞고 말할래 아니면 좋게 말할래
하니까 울면서 용서를 빌더군요..
역시나 제 추측이 맞았습니다..
화에 못이겨 좀 팻읍니다..
2명은 그냥뒤에 타고 있엇고 중3짜리 넘이 훔친거더군요..
2명 어머님 만나고 풀어줬습니다
이넘아 한번 경찰서 갓다가 합의보고 풀려났더군요..
어머님 불러서 겨우 만나게됫습니다..
어머니가 다리 장애이시더군요...
불쌍해 보였습니다..모녀가 둘이 부둥켜 안고 울더군요..
중3그놈은 빌면서 눈물콧물 다 쏟고..
결국 맘이 약해 경찰서 안갔습니다...
에혀...정말 반성하는거 같더군요..어린놈 소년원 보내봐야...
정말 또 정신못차리고 훔칠놈은 훔치겠지만 반성 많이 하여서
합의금 50만원 받고 풀어줬습니다..
얼마나 조지고 다녔으면ㅡ ㅡ;;그리고 미션기어가 안좋더군요..
이래저래 합의 잘 봤습니다..
연락주신 모든분들꼐 감사드립니다.,^^
항상 안전운전 하시구요..
도난정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