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 'La La La' 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5인조 신인 그룹 '레드삭스'(RED SOX)가 추돌사고로 멤버 1명이 중상을 입고, 타고 있던 자동차가 전파됐다.
22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구미 시민축제'에 참여하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레드삭스'는 밤 11시쯤 충주 IC 부근에서 8톤 트럭의 앞차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레드삭스'의 멤버 민세린이 중상을 입었으며 채영인도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또, 사고 당시 동승했던 이지은 코디도 팔을 크게 다쳐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전미경 코디도 팔과 다리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충주 건대 의료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레드삭스' 멤버들은 23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중대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중이며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카니발2'는 전파돼, 폐차 처분된 상태이다.
레드삭스 소속사 관계자는 "민세린은 갈비뼈 2개에 금이 가고, 팔에 기부스를 하는 등 중상을 입었다"며 "아직 정밀 진단 결과가 안나왔지만, 적어도 전치 8주 이상 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당시 동승했던 안성우 매니저 역시 차가 찌그러지면서 유리 파편 50여개가 몸에 박혀 고통스러워했다"며 "8톤 트럭과 추돌하면서 '레드삭스'가 타고 있던 '카니발2'가 트럭 밑으로 들어가면서 차 범퍼부터 찌그러지기 시작해 전체가 파손됐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 사고로 인해 2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데뷔한 '레드삭스'가 1집 음반 활동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SBS '생방송 인기가요' 방송도 첫 출연이여서 기대가 컸는데 이마저도 취소했다"며 "당장 이번 주에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