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재밌길래 퍼온거에요
제가 쓴게 아니에요 오해마세요 ㅠㅠ
자작인지 아닌지는 주관적으로 판단하시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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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얼마전 소개팅했는데 보슬년이랑 차없다고 차였다고
복수좀 해달래서 A4용지 하나가지고 계획 다짜고
보슬년 소개시켜준 애한테 나도 소개시켜달라고함.
그래서 어제 보슬년을 봤는데 미친 난 밀가루 귀신이 나온줄 알았음 ㅋㅋ
사실 난 보슬년 처음 대해봐서 연기 어색할까봐 걱정했는데 건너편 햄버거집에서
날 지켜보고있는 친구를 위해 혼신의 연기를 하려고 했음.
내가 일어나서 '안녕하세요' 하니까 '네 안녕하세요' 하면서 웃으면서 앉음
여기까지 좋았음....
근데 이년이 첨부터 말꺼낸게 '오빠 무슨일 하세요??'
난 그냥 주유소 알바하고 있어 ㅋㅋ
하니까 요년이 '하......'하면서 탄식을해 ㅋㅋ
근데 짐심 맘에 안드는게 이년은 다른 얘기를 안하고 보슬답게
내 자본 얼마냐 용돈 얼마냐 이런거를 물어봐ㅡㅡ
진짜 남자 등골뽈아먹는 보슬년때문에 핏줄 터지는줄암
그리고 마지막엔 무슨차 끌고 다니냐니깐
내가 여기서부터 연기 시작
나: 마티즈 타고 다녀요
보슬: 그런차 타고다니면 안창피해요?
나:그나마 튜닝하고 다녀서 탈만한데;;;
보슬: 튜닝할돈으로 좋은차를 사지
나:그쪽이 성형안하고 화장하는거랑 똑같은거에요
이랬더니 정색하면서
보슬: 머라구요????
난 내말만 하고 가려했음
나: 보슬이라고 아세요??
인터넷으로만 보던건데 지금 눈앞에서 보니까 진짜로 장난 아니네요 ㅋㅋ
요러니까 보슬이 빡쳤음
보슬: 존나 돈은 더럽게 없는놈이 왜 나대냐 나 놀리려고 나왔냐
나: 빙고~ 제가 보슬헌터거든요
보슬: 거지새꺄 돈없으면 그냥 평생 솔로로 살아 집에서 딸딸이나 치는 잡종이...
이년 말빨에 내가 놀람 ㅡㅡ 근데 나도 말빨은 안짐 ㅋㅋ
나: 네네 그쪽은 돈 잘버는 남자 만나서 그쪽 얼굴에 묻은 밀가루로 만두나 만드세요 이쁘면 말을 안해요
그리고 존나 쪼갰어 그렇게 웃기지도 않는데 그냥 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근데
그 보슬이 부모드립을.....
보슬: 시발 부모년들도 돈없어서 애새끼 이러고 다니는거 아나??
나: 그쪽 부모들은 돈이 많아서 딸년 화장품 잘 사주나봐요? 보슬주제에 직접 돈벌것같지는 않는데
보슬: 시발 보슬보슬 하지말라고 거지같은 새끼가 돈도 없으면서 넌 그런말할 자격도 없어
이쯤에서 이년에게 임팩트를 줘야지 건너편 햄버거 가게에 있는 친구에게 신호를 보냄
그랬더니 친구한테 전화가 오고 받는척하면서
"어~ 어~ 차끌고와 금방 갈꺼야" 끊고 나서 내가 마무리를 지어야 했음
나: 먼저 갈께요 남은 스파게티 다 드세요 보슬인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뜯어 먹어야죠
차 끌고 오라는 말에 보슬이 어안이 벙벙했음
멍한 상태로 계속 나만 봄
계산대에 가서 알바생한테 얘기함 "여자분이 계산할꺼에요"
친구는 내가 대기시켜놓은 아버지차 벤츠를 타고서 양복입고 기사인척하면서
뒷문 열어주고 내가 탔음 ㅋㅋ
창문으로 보니까 보슬년이 입벌리고 나보면서 멍때리고 있음
친구랑은 하이파이브하고 내가 술사서 밤새 마시고있는데
소개시켜준애한테 전화왔는데
헐...
그 보슬년이었음
"시발 개새끼가 벤츠타고 다니면서 계산은 나보고 하라고?? 인생 더럽게 산다 개같은새끼 좋냐??
사람 가지고 노니까 좋냐고 시발"
마지막으로 마무리 지었음
" 내 벤츠는 너같이 더러운애 태우기 싫다는데...그쪽 배불르라고 스파게티값 내는것도 그렇게 아깝더라
이젠 보슬짓 하지말고 집에가서 명상이나해 ㅆㅂ 보슬년아 "
끗~~~~~~
너 1년연봉 한마디로 너의 몸값이 1억이넘냐?? 안그럼 아닥해줄래??
여기나올시간에 벼룩시장 한장이라도 더봐~~
뻐큐도 먹어줄래?? 이왕먹는거 두번머겅~~~ㅎㅎ
그래도 실화라면 멋짐!!!
제 주위에도 몸매, 얼굴 연예인급 보슬 후배가 2명있어요.
한달에 2~3번씩 소개팅받고 국내 고급 레스토랑은 다 얻어먹고 다니더라구요 ㅋ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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