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사고라면 사고지만.....
경기도 광주에서 경안톨케이트 들어가는길....
그러니깐 우회전해서 아래로 들어가면 중부고속도로구
직진하면 하남나오는 그 삼거리 나오기전에 언덕 넘어 열심히 달리던 도중....
중간분리대밑에서 왠 강아지 두마리가 튀어나왔습니다.
순간 앞뒤 양옆에 차가 없는것을 확인하고는 급부라끼를 끼이익....
(솔직히 말하면 그냥 밟아버렸습니다 -_-;)
저는 1차선에 완전 정차를했고 2차선에서 조금 멀찍이 따라오던 하얀 뉴코란도 타신분은 상황파악을 하셨는지
비상등 깜빡이며 속도를 줄이시더니 갓길(?)로 피해가시더라구요....
비까지 오는 상황이어서 여차했으면 진짜 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이었죠...
제차가 오른쪽으로 약간 돌았으니깐요....
2년정도전에 13년정도 키우던 강쥐가 제가 지켜보는데서 차에 밟혀죽은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운전중에 개나 고양이만 보면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려 버립니다.
2년이 지났어도 길가다 강아지나 고양이 시체만봐도 담배를 꺼내서 물어버리고요...
어제까지 등수안에 있건글도 이와 비슷한글이었구
오늘 갑자기 이런 사고아닌 사고를 겪으니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보배 회원님들도 조심조심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런글을 쓰는군요...
남이 보기엔 그냥 몇만원짜리 동물일지 몰라도 키워온 사람은 그게 아니거든요?
뒷자석에 대략 3천정도 되는 카메라가 무방비로 실려있다는 사실도 알고있었고,
여차했으면 저 아니면 다른사람이 다칠수도(혹은 그 이상..) 있던 상황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도 그냥 급정거를 해버렸습니다.
과연 제 판단이 옳았던 것인지 아닌지.......
그냥 갑자기 옛날생각이 나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봤습니다. ^^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