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자동차가 모래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주 수요일 소머싯주의 브린 해변에서 일어났다.
가격이 5만 파운드(약 8천 4백만원)인 레인지 로버가 해변을 달리고 있었는데, 표사(漂砂)가 가라앉으면서 모래 속으로 빨려들기 시작했다. 위기에 처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구조되었지만 자동차는 포기해야 했다.
자동차 주인과 구조대는 밀물이 닥치면서 자동차가 바다 물 속으로 잠기는 것을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고가 일어난 지역에서는 모래 늪이 많아 해변을 달리다 운을 다하는 자동차가 많다고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