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무렵 빗길 고속도로...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일으키고 도로를 점유하고 있던 차량을
2차로 추돌하는 사고...
2차 사고차량의 운전자는 안전거리 미확보 100% 가해자가 되고
부상이 심각하여, 병원에서 자비로 치료를 받는다.
수술에 수술... 치료비가 모자라 차도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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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사고후 한달가량이 지나서 운전자의 가족을 알게 된다.
급히 사고관련 내용들을 조사하고, 사고후 도로를 점유하고 있던 차량의 보험사에 대인접수를 신청한다.
보험사도 급히 면부책을 심의 후 부책으로 확정 병원에 지불보증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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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부위가 너무도 심각해서 불행히도 치료중 운명하신다. 가해자인 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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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일로부터 1년 3개월이 지나서야 종결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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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고차량 과실 55% : 2차 추돌차량 과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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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피해자다.
돌아 가시기 전 바로 잡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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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부인과 따님이 찾아 오셨다. 오는데 두시간 걸렸다 하신다.
일면식없는 당신들을 끝까지 도와줘서 고맙다며,
이렇게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고맙다는 인사드린다고 찾아 오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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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사망사고건을 몇건 도와드리긴 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찾아오시는 분은 극히 드물다.
보상금 받고나면 나몰라라가 대부분이다.
돈이 적으면 적다고 뭐라하고, 많으면 많아서 문제가 되어 부부간에 이혼도 한다.
그러곤, 내탓이라며 욕을 하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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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냥 찾아 주시는 것만도 나는 정말 고맙다.
근데, 저렇게 대게를...
무슨 게가 킹크렙보다 크다. 어찌나 큰지 ㅅㅂ 게새끼들 살아 있으면 겁나서 ㄷㅇㄷㅇ도 못뜨겠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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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덕분에 모처럼 부모님과 마누라 앞에서 어깨 폅니다.
아~~~~
근데, 전 맛도 못보게 생겼습니다.
8시경 합의서 받으러 병원가야 합니다 ㅠ.ㅠ
점심도 햇반 처묵처묵 했는데 ㅠ.ㅠ
그래도, 오늘 하루는 너무도 고마운 하루 입니다.
다들 안운 하세요~
글쓴분은 뭐하는 분일까요? 경찰? 탐정? 블랙박스 소유자? 나만 이상한가?
그렇죠 밑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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