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온양 망양리에서 화봉동 출퇴근합니다.(매우 멉니다 ㅠㅠ)
오늘 아침,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가 헛도는 소리에 눈을뜹니다.
'혹시?!!~ '
커텐을 걷고 보니...
' 와~~~ '
이래저래 오늘은 출근을 일찍할 요량으로 지하주차장에 제 차에 갔습니다.
찔레찔레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도중에 차들이 못 올라와서 다들 덜덜~ 하더군요..
맘을 비우고 7시40분경 버스타러 앞에 나왔습니다.
미리 회사에는 출근이 기약없이 늦을것 같다고 연락을 취하곤..
화봉동까지 225번 버스는 한대밖에 안가던데... 그거 탈려고 정류장에 있으니 15분 뒤 도착이더군요..
쪼금 기다리니 68분으로 연장... 오다 사고 났나.. 이래저래 8시...8시반...9시...
30분 기다리면 오겠지 했는데.. 120분으로 연장..
또.. '와~!!'
포기하고 미친척 차타고 출근해야겠다 싶어서 아파트로 걸어가는데...
동호회 지인분 차량발견...(동호회차들은 딱 보면 티가나요ㅎㅎ)
넵다 전화기 꺼내들고 급하게 전화걸려는데, 왤케 유난히 더딘지....
연락이되어 잡아세우곤 열나게 뛰어갑니다...
뛰면서 배경도 이쁘길래 한컷 찍어봅니다...
저 스타렉스가 저의 하느님으로 보이는 순간이였습니다...
눈길에 저를위한 바퀴자국 보이시죠? ㅎㅎ 아..행복합니다.
자기도 버스기다리다가 승질나서 차끌고 가는거라더군요...
암튼 차안에서 이래저래 야기하고 야음동까지 픽업해서 왔습니다.
야음사거리-번영교방면으로 버스탈려고 찔레찔레 걸어가는데..
야음사거리-변전소방향으로 오르막길 아시죠? 경찰이 수신호 아래 한대씩만 올라가더군요..
그 옆에는 포크레인이 눈 치우고 있고..못올라가는차는 뒤에서 경찰이 밀어주고..
가관이더군요..
암튼, 버스타고..다운받은 김미경 스타강사 동영상 보면서 출근했습니다.
회사 도착하니 10시반...ㅠㅠ 이래저래 군대에서도 안치운 눈을 치워봅니다..
낼 또 눈온다는데..혀~
문제는 다다음주면 이직하는데 그 회사가 공업탑에 있고..
그 다다다음주는 매곡 휴먼시아로 이사가는데...
전 출퇴근 복이 없나봐요 ㅠㅠ
암튼 눈길 안전운전하세요 ^^
어느정도 재설작업도 된것 같은데, 그래도 아무쪼록 무사귀환을 빕니다^^
(저 역시 버스타고 집에 갈려니 막막하네요..)
어제 갔다오길 잘했네요...^^
눈길 조심하세요~
현+대 중공업 납품가는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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