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교통사고 났습니다... ㅡㅡ; 일단 제가 중앙선 넘어 달리다가 가는데 갑자기 차가 유턴을 하
더군요.... 그래서 박았습니다.... 그차도 중앙선 넘어 불법유턴입니다.... 놀래서 멍하니 있다가 먼
저 내려서보니 어르신이더군요.... 그래서 "괜찮으십니까??"하고 물으니 한다는 말이 "당신 운전을
뭐 그렇게 하요!!?""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사람이 괜찮냐고 묻는데... " 그렇게 생각하고
아저씨도 "유턴 할라고 하신거 아닙니까??" 하니까 아무 말씀 안하시더군요... 그래서 보험회사 전
화하고 현장 마무리하고 카센터 차 맡기고 오늘 찾으러 갔습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카센터 가
보니 주인아저씨왈 "그 아저씨 자기 아무잘못 없는데 내가 왜 차값을 물어야 하냐!!??"며 큰소리 치
고 가셨다더군요... 갑자기 욱하는 기분에... 그래도 미안해서 허리아파도 병원안가고 돈 많이내실
까봐 참고 있었는데... 보험회사로 전화했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일단 상대방 차주분한테 동
의를 구해보십시오..그래도 안되면 직원에게 연락주십시오...."하더군요... 그래서 차주한테 전화
를 했습니다... 그래서 "골반쪽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좀 갈려고 하니 접수 좀 해주십시오"하니 "난
그런거 모르니 보험회사로 전화하세요.." 하시더군요... 그러시더니 "내 아들도 당신보다 나이 많
을꺼다" 하시더니 " 젊은 사람이 말하는게 뭐 그러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카센터에서
들은말이 있어서 "아저씨가 카센터에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돈 물어주냐고 하셨다면서요??"
하니까 "이 양반아... 카센터 얘기는 듣지 말고, 보험회사 직원 얘기를 들어야지...그리고 당신이
입원하면 나도 입원해야돼..." 그러더군요... ㅡㅡ;
그리고 자기한테 전화하지 말고 보험회사로 전화하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보험회사 전화를
했습니다... 하니 "그 아저씨 좀 별난 분이시다" 그러더군요... 제가 잘못은 있지만... 듣고 있자니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한번 올려봅니다..... 내일 다시 전화하기로 했는데... 답답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