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서 짤렸엇네요;; 휴우.
위에 사진들은 거리응원이랍시고.. 차를 부수는 현장입니다.
대한민국의 거리응원? 유럽에서 건너온 응원문화 중의 하나입니다.
2002년 정말로 우수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되어서 응원하고 하나되어서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 치우고 자신이 어질렀던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떠나는
뒷모습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그 당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을 보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세계 유일의 단일 민족이고 이렇게 국민단합이 잘 되는 나라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그로 부터 4년 후 이번에도 월드컵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그 대단하던 시민의식은 어디가고 어디서 굴러온.. 원시인 같은 놈들이 있습니다. 자기기분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소유물은 그냥 그런겁니다.
얼마 전 토고전때 한 번은 나가보자 해서 길거리응원에 한 번 나가봤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좋았습니다. 여러사람이 같이보는 것이라서.. 친구들과 모여서 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모여서 같이 보고 즐기는건 처음이였기에..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는 그리고 대다수의 많은 분들에게는 지옥과도 나름없었던 것이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날아오던.. 피쳐 -_-+ 너무나도 많은 양의 펫트병 피할 수
있었으면 좋았겟지만.. 여기저기 맞다가 결국은 화가나서 던지는 녀석들은 잡으려
했으나.. 너무나 많은 10대 20대 들이 던지는걸.. 혼자서는 아무런 힘이 없기에...
맞고 있어야 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보호하는 부모님들.. 그리고 나이 지긋한 분들은
맞고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도 자기기분만 생각하는 나쁜 xx들..
옆에 있던 어린아이가 펫트병을 맞고 넘어졌을때.. 너무나 놀랬습니다. 그때 반격이
시작되었고. 그와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제자리에서 뛰었기 때문에.. 행여나 밝히기라도
햇다면 어땟을까요..? 너무나 놀란 아이의 표정과 아이부모의 표정..
마치 전쟁터가 다름없는 이 분위기...
전반전을 1점 먹고 끝내자 많은 XX들이 흥분을 했나.. 편의점에 가니 맥주와 소주 먹을
것들을 들고.. 계산도 안하고 나오면서 하는 말! "대~한~민~국 짝 짝 짝짝짝!!! "
주인이 "계산하십시오 손님" 이라고 말하자. 더 언성을 높히면 "야이 개CC야, 내가
계산을 했어.! 알어? 계산을 했다고.!!! 계산을 안 했더라도 어때. 오늘 같은 날은 한 번
쯤은 쏘는게 어떄?? 응? 쪼잔하게!" 이렇게 말하는 놈부터 말도 안되는 자기 논리를
펼치면서 붉은 악마면 다 해결된다는 사고 방식.. 정말로 안타깝더군요..
그리고 편의점 앞에 앉아있던 할아버지 할머니께 하는 말! "어이 노친네들 둘이서
소풍왔나? 늙었으면 집에서 얌전히 봐야지 이런데 오면 쓰나? 응 어여 집에 들어가!"
"다음 월드컵은 죽어서 보겠네.. 나는 살아서 보지롱~!!! " 이렇게 말하는 것 보고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가슴이 얼마나 아팠을 까요? 한 마디의 말이지만..
그리고 마지막.. 역전의 드라마가 펼쳐진후!!!
이런 되먹지도 못한 xx들이 어쩌는 줄은 압니까? 버스 승용차 등등에 올라가서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면서 여기저기를 막 부수고 다니는데..
보다못한 차주인 나와서 曰
"내려와 주세요!! ~" 이래도 안내려오자 주인은 밖으로 나와서 응원을 주도하는
놈의 멱살을 잡으면서 " 야이 개XX야 니가 제 정신이야? " 이 한마디에 그 주인
그 친구들과 여러 무리에 밣혔습니다..
차도 부서지고 그리고 사람도 다치고..
이런 경우는 홀리건스나 하는 짓이고.. 대한민국 구호만 외치면서 붉은 티만 입고.
그리고 붉은 악마면. 모든 것은 자기 멋대로 행동해도 되는 겁니까??
많은 사람들은 아주 즐겁게 즐기다가.. 소수의 흥분을 하는 XX들 때문에.. 인상이
찌푸려지고.. 하는것..
거리의 붉은 악마는 대한민국 월드컵 응원단이 아닌.. 악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