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사고를 보면서 예전에 렉카기사로 일했을때 88도로에서의 사고가 떨올라
몇자 적어봅니다. 솔직히 지난일이라 꺼내기 싫었지만 예전에 이런 비슷한 사고가
88도로 상에서도 일어나 구급대원들을 기다리다 목숨을 잃었던 사고가 떠올라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기도하며 글을 올려봅니다.
먼저 렉카 기사님들이 아무래도 사고 현장을 많이 다니시고 또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을 많이
마주치게 됩니다. 그래서 기사님들께 먼저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기사님들 119구급대원들 보면 어떤생각이 먼저 드십니까?
저는 답답하고 내가 내는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구급대원들 많은 사람들의 목숨울 구해주는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그렇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급대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구급대원들의 융통성 없는 일처리로 인해 구조를 기다리다
목숨을 잃는 경우를 몇번보니 화가나고 내가 저 상황에 있다면...생각하니 끔찍 합니다.
서해대교에서 구급대원들이 사고현장까지 도착한 시간은 사고가 발생하고 30분이 넘어 도착 했습니다.
일찍 도착하려고 애를 쓰면 뭐합니까?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목포방향은 꽉 막혀서 움직일수
없다면 상황이 어떤지 먼저 살펴야 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그럼 반대방향에서(목포에서 서울 방향)출동한다면 사고현장을 빨리 파악하고 빨리 처리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화재진압은 반대방향(서울방향)에서도 할수 있고 또 더 수월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고 현장이 꽉 막혀 있는데 무조건 그쪽으로 가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사고 현장에 빨리 가겠다고
신호위반은 하면서 역주행으로 가면 20분더 빨리 도착할수 있는 것을 왜 않하시는지? 답답합니다.
위험하다구요? 구급대원들 하는일 자체가 위험한일 아닌가요? 그리고 사고난 막혀있는 사고현장서
차가 나오면 몇대나 나옴니까? 사거리에서 신호 위반하는거 보단 낮지 않습니까?
인명구조에 있어서 융통성을 발휘해서 구할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수고하시는 구급대원님들이 미워서가 아님니다 좀더 인명구조에 보탬이 되고자 남긴 글이니
오해 없으시기를 부탁 드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