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대구 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 이용 후,

경산으로 가기 위해
유니버시아드로 안으로 차선 변경을 하였습니다.

뒤에서 빠르게 오는 오토바이 두대를 먼저 보내고, 사이드미러 재차 확인 후.
간격이 20여 미터 정도 되기에 방향지시등을 켜고서 부드럽게 차선 변경을 합니다.

이때 뒤에서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두두두두두 소리를 내며,
싸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번쩍이며 오토바이 한대가 왼쪽 에서 지나가더니
제앞을 가로막습니다.

그러고서는 전방에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고의적으로 브레이크 및 속도를 줄입니다.
더 가관인건 왼손으로 다른 차선으로 비켜가라는 식으로 손을 휘젔네요.

워낙에 어의가 없어서 다시 그 오토바이를 추월하여 제 자리로 갑니다.
그러니 앞에 앞서가던 두대 오토바이와 함께 전부 제일 갓길로 단체로 이동합니다.

이때 저를 막아서던 사람은 속도 줄여서 힐끗힐끗 뒤돌아보다가 뒷 오토바이 무리들과 함께

싸이렌을 울리고, 경광등을 번쩍이며 지나가더군요.

차선을 단체로 점유,
타 차량에게 고의적인 진로방해,
경광등 및 싸이렌 부착 및 이용,

몇군데 민원신고를 하였으나, 번호반 해상도 문제로 처리할 수 없다는군요.

5528,,,,5628,,,,5828,,,  대략 이런 숫자들로 보이는데.

번호판 전체적인 글자가 안나와서 잡을 수 없다고 경찰청쪽에서 전화오시네요..

경찰청 쪽 경찰관님께서 하신 말씀으론

[충분히 신고받고 잡아야할 놈들인건 맞는데 번호판 숫자 네자리론 잡을 수 없고.

번호판 글씨가 전체적으로 나와야만 잡을 수가 있다] 라는 군요.

뭐 제가 영상이나 사진을 봐도 경찰관분들 맘이 이해되더군요..

아.. 추석이라 오도바이 운전자에게 편지 몇통 보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