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충전소 근로기준법에 대하여 많은 조언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나이 이제 31.......요즘 흔히 말하는 캥거루 족입니다..
부모님과 ( 정확히는 어머니 ) 와 단둘이 살아요...
어머니는 허리디스크와 암 수술을 받으셔서 집안일 외엔 못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생계를 책임지고 있지요.... 자랑은 아닙니다...자식된 도리로써 당연한것이니....
주변에서 다들 말합니다.... 너도 이젠 미래를 생각해서 니 살길 찾아가라고..
틀린 말은 아니지요...
하지만 차라리 전 제 미래를 포기하고 어머니 부양 하겠습니다...
저는 야간에 일을 합니다...
밤9~오전8시.... 일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아침밥 먹고 1~2시간 티비나 PC 하다가...잠을 자고..
또 일어나면... 일을 나갑니다..
어머니....제가 살아오는 동안 목격한 자살기도만 1번있었고 제가 어릴때에도 자살기도하신적이 1번 있으셨다네요.
최근엔 우울증 증상까지 보이시는것 같구.....연세가 있으신지라 최근엔 건망증 증세까지 보이시네요..
제가 활동하는 시간엔 어머니가 잠을 자고.....어머니가 활동하는 시간엔 제가 잠을자고....
혼자 지내보신적 있으신분은 아실겁니다..
혼자 밥먹을때....가끔씩 치밀어 오르는 서러움?...외로움??......
밖에 나와서 일을 하는와중에도 전 집에 게시는 어머니 걱정뿐입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어머니에게 취미생활을 만들어 드리거나...친구를 만들어 드릴까 였는데..
어머니가...취미생활은 싫다네요....( 주변에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을 배워보시라고 했거든요 )
전 한번 싫다고하면 두번 세번 권유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0- 바로 포기...
어머니가 좋아하는...반려동물쪽으로.............
9월 10일 휴일날 저녁에 어머니 모시고..... 맛있는 고기도 사드리고..
당초 푸들을 생각하고 나간것이었지만..
눈에 들어오는 아이가 없어서 돌아가려는 찰나에....요크 한마리가 어머니의 눈을 사로잡네요.....
어머니도 맘에들어하시고...
그래서...바로 입양 결정..
금전적으로 한번에 많은 액수가 빠지긴했지만............아깝진않네요..
아이 데려오고 이제 2틀이 지났네요.....
어머니도 제게 그러십니다...
"이젠 밤에 혼자있어도 심심하지않다고 ...."
그 말씀 하시는데 ...속으로 괜스레 뿌듯하더라고요...
아이의 이름은 처음엔 "설희" 라고 지어줬었는데.....어머니는 "공주" 라고 짓자고 하시네요..
이 아이만큼은 공주처럼 이쁘게 키우고 싶으시다고.............
야심한 밤에 그것도 아무~관련없는 자동차 사이트.....게다가....교통사고 블랙박스 게시판에
두서없이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우리"공주" 어머니 심심하지않게 건강하게 곁에서 웃음 많이 주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아버님이 혼자 계서서 요즘 반려견 알아보고 있습니다.
심히 공감이 갑니다..
저도 얼마전에 어머니가 오래키운 강아쥐 하늘로 가서 어머니가 너무 우셔서 푸들로 한마리 입양 했습니다.
하고나니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노인들에게는 말벗이 없기 때문에 반려견이 최고 입니다..
이쁘게 잘 키우시고 똥.오줌 못가린다고 뭐라하지마시구요...끝까지 사랑으로 보살펴 주세요..
그럼 강아지도 꼭 보답 합니다..^^
정말 효자시네요 부럽고 존경심이 느겨지네여
전 아이2를 가진 부모입니다 애를 놓고나니 부모마음을 알것 같네요 부모님 지금 식당을 하시고 잘 살고계시지만
언젠간 더 늙고 아프겟지요 지금도 가절 쪽으로 아프다고 하시니 저도 내심 걱정이 됩니다 더 보살피고 효자가되야겠네요
좋은 글 읽고갑니다 참 그리고 제일 큰효도는 글쓴이 님이 더 늙기전에 빨리 장가가서 손주를 보여드리는게 큰 효도가
될겁니다 부모는 오로지 자식 걱정 뿐 모자분 행복하시고 건강 하세요 공주가 있어서 뿌듯하네요^^
사람만날 시간이.;;; ................ㅎㅎㅎㅎ 소개팅좀? ㅎㅎㅎㅎ
아님 해외라도?ㅠㅠ 행복하세요
요키도 이쁘고 건강하게 잘 크길 바라겠습니다 추천!
오랜만에 로그인 하게되네요..
스무살가까이 살고 갔던 우리집 요크셔테리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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