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차가 굉장히 밀려서 진행중에 차선을 변경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앞이 횡단보도이고 신호를 받고 정지를 한 상태입니다.
왼쪽이 1차선이고 오른쪽이 2차선입니다.
정지한 상태에서 처음에 거의 차 한대정도 간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차선변경을 하려고 대가리를 넣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기 시작한 부분은 점선이었고, 대가리를 넣고 정지했을 때는 점선과 실선에 반쯤 걸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상태에서 제가 신호로 인해 30초 정도 정지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1차선 뒷차가 안비켜줄려는 듯이 조금씩 앞으로 오더군요.
그래서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앞으로 오길래 손을 계속 흔들었구요.
신호가 바뀌고 앞차가 출발해서 제가 손을 들고 앞으로 조금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또 앞으로 붙더군요.
그래서 안비켜줄래나보다 하고 핸들을 틀어서 다시 제차선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제가 제차선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마자 뒤에서 그대로 출발해서 범퍼끼리 부딪혔습니다.
제 생각엔 제 차와 닿지 않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직진한거 같습니다.
설마 일부러 사고를 내려고 하진 않았겠죠.
처음에 경찰에 신고할때랑 보험회사에 전화하면서 진행중에 제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사고가 났다고 하더군요ㅡㅡ;;
그래서 나중에 블랙박스 꺼내서 보여주니 못봤다는 말만 하더군요..사각지대라면서..심지어 그차는 SUV였는데..........
뭐 그건 그런거고 오늘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제 과실이 더 크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게 저런 꽉 막혀있는 도로에서 진행 중에 차선을 바꾸기도 힘들고, 그럼 보통 저런식으로 많이 하지 않나요..
제가 무슨 고속도로 빠지는곳에서 얌체같이 끼어든 것도 아니고..
저런식으로 끼어들면 다 내주고 했었는데 제가 바보가 된 기분이네요ㅡㅡ;;
이런식으로 사고가 나도 제가 가해자라고 하면 무서워서 차많은곳에 차끌고 나가겠냐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보험사에서 진행중에 끼어들기 하다 사고가 난 것과 거의 비슷하게 처리하려고 하는거 같던데 억울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엔 몇대몇정도 예상하시나요?
실선에서 차선변경...저건 뭐 상대방이 일부러 들이밀면서 박아도 할말 없습니다.
그걸 또 박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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