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혼유사고 입니다.. 이것도 사고는 사고인지라 염치 불구하고 문의 드리오니

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

i30 디젤 차량을 인수 받은지 2개월째고 3,000키로째 운행중인 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저녁에 연료경고등에 불이 들어와 주유를 하는 도중

주유소 직원의 실수로 0.4리터정도 휘발유 혼유가 있었습니다.

주유소 직원이 책임진다는 육성녹음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은 찝찝한 마음에 문의 드립니다.

문제 발생의 여지는 없는건가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주요소 진입시 가운데에 콤비버스가 주유를 하고 있어서 주유소 사무실쪽인 제일 안쪽으로 차를 운행 하였고

그중 가장 바깥쪽인 경유 전용에 차가 가운데로 오게끔 주차하였습니다.(주유소 주차라인)

버스 운전 기사와 한참 이야기를 하더니 직원분이 오길래 기름을 가득 넣어 달라 하였고

주유커버를 열지 못하시길래 누르면 열린다하니 여는것 까지는 확인 했습니다.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주유소 총이 탁탁 걸리는 소리가 3~4번 나더군요..

그러더니 '아~ 이거 경유차네..'

이러더닌 냅다 경유총을 가져와서 바로 주유 합니다..

'아저씨 휘발유 들어간거 아닙니까?'

'아닙니다'

'총을 여러번 쏘는거 보니 들어갔는데요'

'아니에요, 우리 기계는 휘발유 경유 구분하기 때문에 혼유 막아줍니다.'

기름은 총알같이 들어가더군요.. 제 차량 기름게이지는 벌써 풀로 가르키고 있고..

아무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휘발유 주유기에 가서 확인해보니 0.3몇리터 들어갔더군요..

'기름 들어갔잖아요'

'그정도 들어가도 차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문제생기면 제가 다 책임질께요'

주유소 옆에 있는 조그마한 간이 정비소 가리키며 하는 이야기가

'여기 우리 정비소도 있고.. 근데 손님이 차를 어중간하게 주차해서... ....'

이러더군요

그때부터 확 열이 받더라구요

미안하단 이야기 여지껏 한마디도 못들었고

버스 아저씨랑 이야기 한다고 차량 주유 뚜껑 열때 버벅이다가 주유 뚜껑 열었으면

분명히 노란색으로 디젤이라고 주유구멍에 박혀있는 표식을 보았을텐데

그것도 확인을 못했고, 경유 전용 주유기 라인에 바르게 주차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버스 아저씨와 이야기 하던 주유기와 가까운데서 주유총을 끌고 와서 넣었음에도

저때문에 그런일이 발생한듯한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끝까지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주유경력이 4년이 넘었는데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하는데

여지껏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커먼레일 이전의 예전 브란자 방식의 차량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고압펌프를 사용하는 요즘 차량의 경우는 분명 문제가 있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그 범위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아 문의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