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갈려고 택시한대를 잡아서 탔습니다
타자마자 목적지 말하고 원래 택시에선 별로 말이 없어서 조용히 있는데
가뜩이나 추워죽겠는데 창문열고 가길래..
기사님..추운데 창문좀 올려주세요 하고 도착하길 기다리는데
출발하자마자 라디오를 키시더니 올드 팝송이 나옵니다
근데 문제는 이때부터 볼륨을 25정도 하시더니 따라부르는겁니다.
전또 젊으실때 노래 좀 하셨나했는데 가는내내 가사랑 전혀 다른 단어를 얘기하면서 엇박으로 이러고
그러다가 제가 전화가 오니 라디오를 껏는데 혼잣말로 욕을 중얼중얼 거리고 앞에서 상향등 키고 있으니
욕을 퍼부으면서 너도 먹어라 ㅋㅋ 이러면서
또 본인이 좌회전 차선 잘못들어가놓구 길을 이따위로 해놓고 염병 이러면서
암튼 저도 기분이 이상해질 찰라에 도착을 해서 내리긴 햇지만
여태 택시타면서 이런경우는 첨이네요 ㅠㅠ
여성분이었음 무서웠을듯..ㅋㅋ
별내용아닌데 직접 겪어보니 무서웠어요 ㅋㅋ
곱게 자라셨구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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