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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사무실로 친구가 찾아와선 식~식~대더군요.....
친구 말로는 쫌전에 우리 사무실 오는길에 차선을 바꿔야 하길래 어쩔수 없이 끼어들면서 비상등 스위치를 누르려는 순간 뒤에서 프라이드 한대가 빵빵거리더랍니다.
그래서 백미러를 힐끔보니 자기차(친구차)에 대고 주먹질을 하더랍니다.
평상시 제 친구 아주 온순하고 예의바른 아저씹니다.
하지만 살짝 돌면.....애가 좀 정의감에 불타는.......그런 스타일 아시죠?
그래서 차 유리를 내리고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지금 죄송하다고 비상등 키려고 했는데 그러시면 안돼죠~" 라고 했답니다.
말하고 보니 아저씬줄 알았는데 얼굴에 마스크를 하고 모자를 쓴 김여사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허걱.......... 그 아줌마 다짜고짜 " 너 내 자식같았으면 벌써 죽었어~"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도 제 친구가 참으면서 "도대체 아줌마는 나이가 몇살이신데 말을 함부로 하세요?"
그랬더니...........다시.....허걱..........
"이 싸가지 반밖에 없는 쉐뀌가 어디서 말대꾸야~ 너 뒈질래 이쉑꺄~" 라고 하더랍니다.
그나이에 김여사 대단하심........."싸가지 반밖에 없는 쉐뀌..........."^^
암튼 제 친구가 완전히 열받아서 막 욕을 했더니 그제야 꼬리내리고 도망가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