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량에서 빠져 나온 바퀴가 또다시 큰 화를 불렀다.
23일 오전 7시50분쯤 경북 경산시 압량면 부적리의 한 도로. 최 모(54)씨가 몰던 15톤 덤프트럭 앞바퀴가 빠져 바닥에서 구르다 반대편에서 오던 황 모(61)씨의 승합차에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인 황씨가 크게 다쳤으며 함께 타고 있던 4명도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역시 주행 중인 차량에서 이탈한 바퀴로 인해 더욱 끔찍한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승합차에서 빠진 뒷바퀴가 마주오던 고속버스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고속버스운전사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이다.
유사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차량 상태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새벽 5시30분쯤에는 경남 산청군 생초면 대전-통영 고속도로에서 진주 방면으로 가던 마티즈 승용차가 앞서 가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 모(22)씨가 숨지고 운전자 나모씨 등 2명이 다쳤다.
숨진 김씨 일행은 전북 무주에서 스키를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선 새벽 5시10분쯤 대구 달서구 죽전동에서는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이 집 1층에 세들어 살던 장 모씨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