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올라온 부산외대 이광수 교수의 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www.facebook.com/dogsuldotcom/posts/784944764868659
뉴스 속보가 터졋습니다. 지금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부산외대 신입생들이 오티 행사를 하고 있는데,
강당이 폭설에 못이겨 붕괴되어 100여 명의 학생 등이 깔려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한 상황은 아직 잘 모르고, 저나 다른 동료 교수들이나 모두 학생들하고 연락하고 있습니다.
올 해 전까지는 신입생 오티를 학교 당국에서 지원하여 더 좋은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교수들도 모두 참여했는데,
올해는 새로 캠퍼스를 이전했으니 학교 안에서 하면 좋겠다고 하여 밖에 멀리 가서 행사하는 것을 학교 당국이 반대하였고,
그래서 학교 당국이 재정 지원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다보니 총학생회 행사로 진행되었고, 아마 총학생회 재정상 시설이 더 좋지 않은 곳에서 행사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저나 다른 동료 교수들이나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혹은 못했)습니다.
큰 사고 없이 일단락이 되기만을 바라고, 그 뒤에 가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따져 물을 건 물어야 할 걸로 생각합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친데 대해 학부모 및 시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간단한 호프아니고서야 놀고싶음 경성대 앞으로 가야하고... 바로 옆, 앞이 다 달동네라 우범지대였죠.
요번에 이전한다기에 학교랑 상관은 없지만 발전하는 모습이 좋았는데, 첫단추부터 틀어져버려 안타깝네요.
부모들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굳이 나가서 하겠다고 고집 피울 일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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