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블랙박스화면의 속도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제 의견은 "블박의 화각이 넓을수록, 도로의 폭이 좁을수록

실제속도보다 화면상의 속도가 빠르다"입니다.

(*내용추가합니다. 위 말은 달리 얘기하면 폭이 넓은 도로에서는 블박화면상

빨라보이면 실제 속도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오전에 올라온 어떤 글(교차로 통과시 불법좌회전차량에 깜놀&분노)과 관련하여,

일단 불법 좌회전한 차량이 큰 잘못을 한것임을 전제로 깔아두고,

블박차주님은 해당도로의 규정속도 80정도 주행을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실제 속도는 추정하기 힘드나 어쨌든 빨라보이는건 사실이고...

그래서 속도를 한번 따져보았습니다.

화면내에서 판단할 수 있는 모든 주변요소들을 종합하여

위성지도상에서 주행거리를 따져보니 143미터. (화면과 로드뷰와의 비교는 생략합니다.)

주행시간은 동영상 재생시간과 블박내 시계를 같이 고려했을때 최대 5초.

주행시간이 길수록 블박차량의 속도는 줄어드니 최대치를 반영해보았습니다.

물론 주행과정중에는 블박차주의 브레이킹도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 초기주행속도는 분명히 제 분석보다는 빨랐을것입니다.

5초동안 143미터 = 초당 28.6미터 = 분당 1716미터 = 시간당 102960미터 = 시속 103km

브레이킹 포함해서 평균 103km입니다.

교차로 진입전에는 더 빨랐겠지요...

굳이 블박차주님의 주장에 대해 진실/거짓 판별을 하자는데 포인트를 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당시의속도는 순간적인 것이라 블박차주님께서는 못봤을 수도 있고 잘못 봤을수도 있겠지요.

아니면 제 분석의 방법이나 기본소스가 틀렸을수도 있구요.

스스로는 분석에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인데, 판단결과 제 개인적인 의견은 "과속"입니다.

불법 좌회전한 놈이 나쁜놈인건 분명한데,

잘알려진 어떤 공익캠페인영상이 주는 메세지처럼

내가 실수하지 않아도 남이 실수할수 있다는 점,

남의 그 실수와 나의 과속이 합쳐지면 어마어마한 피해가 생긱 수 있다는 점을

한번쯤 상기시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그리고 교차로 근접시에는 미리 감속조치(최소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주는 정도라도)를

해야만 황색등 점등시 정지선에 맞춰 정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급브렉 예외)

교차로는 신호위반차량, 예측출발차량, 보행자, 정지차량 등 위험요소가 많으니까요...

아무리 내 잘못없고 남이 100% 잘못했어도 차 고치고 병원다니고... 귀찮은건 둘째고

까딱하다가는 잘못도없이 크게 다치거나 죽을수도 있고...

남이 어떻게 운전하는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가 스스로

최대한 위험 요인을 줄여야하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