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잠깐 마실 갔다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1차로 주행 중이었구요.
후방에서 빠른 속도로 비엠이 2차로로 달려오더군요. 근데 그 근방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차로 옆 주정차 차량이 많습니다.
2차로로 비집고 달려오길래 제가 중앙선 살짝 넘어서 길을 더 터줬죠.
쌩~ 하고 저와 주정차 차량 사이로 빠져나가더군요.
근데 그 바로 뒤로 싸이렌 울리며 경찰차 추격해옴;;
아차 싶더라구요. 도주차량이었는데 제가 길을 훤히 터준 꼴..
암튼 경찰차가 못 쫓아 가더군요. 차이가 점점 벌어지더니만 비엠은 우회전해서 죽천 쪽으로 도주했어요.
막아서 사고라도 낼 걸 그랬나.. 허탈하기도 하고 괜한 오지랍을 부리지 않은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씁쓸한 외출이었습니다.
뭔진 모르지만 꼭 잡혀라. 도망치느라 난폭운전 개쩔드만 썩을 놈 자식.
막아서 사고내는건 더 위험합니다
잡힐겁니당 ~
에지간하면 비켜주는게 사고안내는 방법 입니다. 아쉽긴해도... 어설프게 사고나면 아프잖아요...
추격은 경찰이 잘 할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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