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세검정 삼거리쪽에서 발생한 접촉사고 입니다.
아반테XD - 장모님 차량, 액티언 - 상대방 차량
액티언 입장
1차로 주행중 갑자기 XD가 끼어들어서 부딪혔다.
장모님 입장
2차로 주행중 1차로로 차선 변경할려고 깜박이를 켰지만 1차로로 진입하기 전 액티언이 우측으로 틀어서 부딪혔다.
대략 이런 상황이고 두 차량 모두 블랙박스가 없습니다. (장모님 차에 달아드렸었는데 처남이 타고 다니면서 선을 빼놨네요)
보험사, 경찰 모두 장모님이 가해자이고 과실비율은 7:3 정도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장모님이 잘못하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 액티언이 우측으로 차를 틀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고 발생 후 XD는 차를 움직이지 않았고 액티언은 사고 발생 후 바로 차를 XD 앞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사고 발생 후 장모님은 허리가 아프셔서 차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XD 손상부위 - 운전석 뒷 문 타이어 자국 및 뒷 휀다
액티언 손상부위 - 조수석 문 하단 접히는 부분 및 타이어
2,3번 사진은 보험사 직원 출동시 찍은 사진입니다. (XD는 사고 발생 후 차량 이동 없었고 액티언만 앞으로 이동한 상태)
4,5번은 XD 차량 살짝 우측으로 이동한 후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차선 변경할려고 깜박이를 킨건 맞지만 1차로에 진입도 하지 않은 상태인데 가해자가 되는건가요?
액티언이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려서, XD 운전석 뒷바퀴를 타고 올라갔네요.
그래서 블박이나 사고 당시 현장사진이 필요한데..
액티언이 바로 차를 빼버렸다니 현장사진도 없고...
지가 켕기는게 있으니까 사진도 안찍고 뺀거 아닐까요?
저렇게 바퀴가 정면을 향해 있었다면(직선 주행중이었다면)
휠하우스 안에 숨어있어서
정면이든 측면이든 추돌한다고 하더라도
타이어가 추돌차 차체와 접촉은 불가능하고
그래서 차체를 올라탈 수도 없을 겁니다.
바퀴가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어야 타이어가 휠하우스 밖으로 노출될 것이고
측면 추돌했을 때 타이어가 옆 차량에 접촉하게 되고
마침 마찰력이 큰 타이어끼리 접촉하다보니 비로소 올라타게 되었을 겁니다.
액티언의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었던 건 거의 확실한 거 같네요.
정황상, XD는 액티언이 사각지대에 들어와서 안 보였을 수가 있지만
액티언은 전방 우측에 자신보다 더 느린 차가 뻔히 보이는데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침범해서 돌진해오지 않는이상 우측으로 핸들을 틀리 만무하고..
액티언 주장대로라면 XD의 과실이 70~100% 일텐데
블랙박스도 없으면서 왜 현장 사진을 찍지도 않고 차를 이동했는지..
XD가 과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차로를 모두 막고있어서는 안 되겠기에 이동한 건지..
둘 중 한 쪽은 분명 거짓말인데..
후진으로 박아놓고도 뒷차가 와서 박았다고 하는 운전자들도 있고
과실 인정했다가 나중에 말 바꾸는 운전자들도 많고 하니 원..
거짓 주장으로 과실을 떠넘기려는 운전자에게는
그것이 밝혀지면 괘씸죄를 적용해서 과실을 더 가산하는 법안 같은 건 안 만드는지..
과실 비율 7:3을 인정 못하겠으면
국과수에 수사 의뢰해야 하나요..
거짓말 탐지기 검사해야 하나요..
두 차량을 맞대놓고 액티언의 타이어가 XD 차체에 접촉하는지를 확인해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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