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가 났는데요..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로에 제 앞에 두어대 차가 대기 중이었고, 그 뒤에 붙었다가 직진하려고 옆으로 끼어드는 상황에서..
차가 오는걸 못보고 끼어들다가 11자로 살짝 부딪혔습니다.
옆차도 교차로에서 서려고 했는지 서행 중이어서 충격은 거의 없었구요..
거의 11자로 부딪혀서 스크래치 부위가 좀 넓어요.. 옆차는 앞범퍼, 앞휀다, 앞문 앞부분이 스크래치가 났고..
제 차는 앞범퍼랑 앞휀다가 스크래치가 났구요.. 헤드라이트가 한 5cm 가량 앞으로 밀려 들어갔더라구요..
바로 내리자 마자 제가 못보고 들어가서 죄송하다고 사과도 했구요.. 보험 처리하기로 하고 보험사를 불렀는데..
여기서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사람이.. 자기는 신호대기로 정차해 있었는데 제가 옆에서 그냥 들이박았답니다.
근데 제 차는 블박두 없었구.. 다행히 이사람 차에 블박이 있어서 바로 확인해 보니 진행중에 사고난게 드러났구요..
그랬더니 이번엔 종합병원에 입원을 하겠답니다. (옆에서 젤 먼저 달려온 친구가 부추기더군요..)
우리쪽 보험사 직원이 저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병원 갈 사람들이라고..
그렇다면 우리도 병원에 가겠다고.. 서로 안가는 쪽으로 딜을 해 봤는데 안된다네요..
그러니 고객님도 시간되면 병원 좀 가시라고.. 물리치료라도 받으시고.. 저녁에 잠깐이라도 갔다오시라고..
엄청 어이없어 하며 얘기하더군요.. 우리도 대인 접수하겠다고 했다고..
결국 저 사람들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연락이 왔구요.. (병원도 입원은 차마 못해주겠던지..)
거기다가 자기네는 과실이 전혀 없으니 합의해 줄 수 없다고 소송으로 가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보험사에서는 못해도 8:2 는 나올 테니 그냥 소송 하시라 그랬다고 하구요..
너무하다 싶어서.. 저도 어제 병원에 갔었습니다. 한의원으로 가서 침 맞고 그랬는데..
어이없는게 또 저 쪽은 대인접수를 안해놨다네요. 분명 그 쪽 병원 가면 우리도 치료 받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물론 제 잘못이 크니 과실율 높게 잡히는거야 받아들일 수 있는데..
정차중 사고라고 거짓말 한 거랑.. (금방 드러날 거짓말은 왜 하는건지..)
거의 브레이크 밟으며 과속 방지턱 넘는 수준의 접촉사고에 굳이 병원에 가겠다고 한 게 괴씸해 죽겠네요..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그냥 물리치료나 좀 받으려고 합니다만..
제 쪽 치료비는 저쪽이 내고 저쪽 치료비는 제가 내는게 맞나요? 이 경우 대인 치료로 인한 할증은 어떻게 되나요?
영상은 제 차에는 블박이 없어서 저한테까지 주진 않더군요. 블박은 본인에게 불리하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하더군요..
그냥 정차중 사고라고 주장하다 블박영상을 그 자리에서 우리쪽 보험사 직원이랑 같이 보고
거짓말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전 왔습니다.
정차중 사고로 처리가 되려면 저 쪽에서 정차중이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하던데..
자기 블박에 주행중이라는게 찍혔으니 정차 중 사고로 처리되진 않을 듯 합니다.
신호등 앞이면실성인데... 차선변경 금지 구간이죠...
사고나서 멈춰선 지점 앞에 차 한대 반 정도 거리까지 더 가야 실선이 시작되네요..
실선은 차량 두 대 정도 길이구요..
이렇게 보니.. 못해도 3대 정도가 제 앞에서 신호 대기하고 있었나 보네요..
할증은 비용 나간 만큼 할증... 말그대로 나눠서 금액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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