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도에 작성한 글에서 아들 놈이 이제 커서 7살이 되었습니다.
선견지명이 있는듯 정말 K3가 출시가 되었구요. ㅋ
요즈음 군대 문제가 붉어져 7살 아들놈에게 군대 얘기를 하면서...
큰 잘못을 할때 마다 군대에서는 이렇게 벌 받는다.... 하면서 벌을 세웠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머리박아...흉내만 내면서 힘들다고 며칠전 얘기를 하더군요.
7살 인데도 왼손 오른손이 헷갈려 해서 오늘 게임을 했지요... 오른손 올려 왼손 올려
왼손 펴고 돌려 오른손 올려 등등....
이제는 바꾸어서 아빠 하는거 잘봐... 하면서 구령을 시켰습니다.
아빠 오른손 올려, 왼손 올려....
한 3분? 아빠를 훈련 시키더니...
아들 왈... " 이제 막지막이야.... 머리박아.....아빠..." ㅡ,.ㅡ
너무 황당하고 어이도 없으면서 재치 있는 아들 말에 한 동안 실컷 웃었습니다.
아빠를 웃길려고 했답니다... 정말 웃길려고 했을까요?
아님, 머리박아? 가 힘들다는 걸 알고 아빠는 잘하나.... 시험해 볼려고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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