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을 랜트해서 강릉으로 갔습니다.
1박2일을 계획으로 갔는데요.
경포대 횟집 많은 곳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앞쪽에서 세피아 한대가 속도도 안줄이고 오더라구요.
순간 이거 박는다라는 생각이
우측으로 차를 좀 틀었는데 그쪽엔 관광객이 많아서
차가 피해가겠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세피아는 가만히 서있는(대략 5키로) 저를 디립다 박아버리더군요.
상대차 운전자는 아주머님 동승자는 할머니 3분
목욕탕 갔다 오셨다고...ㅡㅡ;;
첨에 사고 나서 나는 내려서 보니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횟집으로 들어가더니(아마도 사장이랑 아는사람인듯)
이 아줌마가 못먹을껄 쳐먹었나 나를 가해자로 몰더군요...ㅡㅡ;;;
그 시간이 오후 4시쯤이었는데 관광객들 다 쳐다 보고 목격자는 3~40명은 될겁니다.
나도 빡돌아서 아줌마 한테 머라고 하니까 이아줌마 나를 무슨 범인취급...ㅡㅡ;;;
보다 못한 관광객들이 아줌마가 잘못해놓고 왜 큰소리 치냐고 응원해주니 다시 깨갱.
관광객이랑도 싸울 기세였습니다.
전 미리 112 신고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경찰관이 오더라구요.
세피아가 제차를 완전 밀고 들어갔는데 운전석 타이어 박살나고 머 말도 아니었습니다.
(차는 폐차 했다고 하더라구요)
5키로 움직였다고 9:1 블박의 소중함을 느끼는....
가상 중앙선 그어서 아주머니 중침으로 판결났네요.
강릉병원 가서 간단한 검사받고 이후는 운전도 하기 싫고 해서 버스타고 댕겼습니다.
하 지금 생각해도 혈압올라오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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