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파트는 주상복합이라 지하1층은 상가손님 누구나 주차가능하고,지하2층은 입주민 전용주차장으로 입주민카드로 (위의 사진에 좌측)차단바를 통과해야함
4년간 이곳에 살아왔지만 이런 주차는 처음봐서 글올리게됨
저녁 퇴근 시간이라 귀가차량들이 이어졌는데 정차된 뭔이유가 있겠지 기다리다가 그냥 빈차로 주차된 차량임을 보고는 어이없어 하고 분노를 발산하지만 결국은 다들 뒷걸음쳐 (지하1층 상가주차장 자리가 꽉차 통로에도 주차된 차들이 많아 유턴불가) 주차를 하심
당연히 차주인은 여러 입주민들의 수십차례 call에도 반응없음, 물론 경비아저씨가 1-2층 상가마다 돌아다니며 차량주인 찾아도 안나타남
초보인 나는 후진으로 쭉가서 주차시키려다 남의 차 박을뻔했음 분노게이지 말도 못하게 상승. 그래서 구청에 신고했으나 노상이 아닌 공동주택주차장은 관리해줄수 없다고 함 그래도 끝까지 설득하니 온다고는 약속함(결국 우여곡절끝에 안옴, 스마트폰 생활불편신고앱으로 불법주차 신고했으나 그다음날 도로교통법에의한 단속대상이 아니라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는 답변)
분명 이건 엿먹어라 외엔 해석의 여지가 없다고 씩씩 거리시던 다른 입주민 분과 경비아저씨 나 이렇게 셋이 대체 왜 이런 주차를 했을까 하는 토론(?)을 하는 사이 드디어 문제의 차주 나타나다...
자연스럽게 휙가려고 하는 그녀를 붙잡아 왜 그랬냐고 물으니 영문을 몰라함 이게 왜 잘못이니 하는 표정.
이유왈 평소엔 차단바가 열려져 있어 지하2층에 하다가 오늘따라 차단바가 내려져 있는게 이상해 차단바에 붙은글을 읽어보니 '안전제일','위험,머리 조심'이라고 써있어서 무슨 위험한 공사라도 해서 통행금지시키려 입구를 막아논줄 알았단다 또 주차자리도 없길래 이곳에 주차했다는.
예상치 못한 나름 이유있는 변명에 순간 멍해졌음. 입주민 외에 아무나 못들어오도록 차량에 카드를 붙여 저절로 열리게 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해 주니 그런것 처음 본다고, 그런건줄 몰랐다고 함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웃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김여사의 대답.
너무 화가 난데다가 곧이 곧대로 믿기 어려워 진짜 이유를 알고 싶다고 계속 따졌으나
대체 자신이 왜 입주민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왜 하겠냐며(오히려 내가 묻고 싶은말임) 자신은 지하주차장도 없는 꼬진 아파트에 살기때문에 정말 몰랐다고 끝까지 일관성있게 주장하여 그냥 그렇게 끝나고 말았음
이곳엔 영어를 가르치러 왔다고함 기본이하의 상식을 가진체 과연 티칭은 잘할까 그 학생이 걱정되기도 했음
다음부턴 구청에 연락하지말고 경찰에 전화하시구요 그리고 어차피 막힌 주차장에선 앞뒤로 저 차량을 막아놓으세요 자기도 답답함을 느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하죠 ㅎ
수차례 전화도 과외한다고 일부러 안받은게 다분한데, 이런저런 핑계 만들었나보네요.
아마 다른 곳에서도 주차자리없으면 저렇게 주차하고 핑계될 듯 합니다.
저 상황에서 힘 좀 있는 놈이 전화해봐..법이고 나발이고...바로 달려왔지...
(웃자고 던진겁니다 진지모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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