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족지도 사건을 오늘 보고 제가 유사한 사건을 당한것 같아 다른피해자가 없길바라며 가입해서 글 남깁니다.
2014년 10월 12일 일요일이 였습니다.
사곡을 갔다가 국도로 대구로 가는길에 군위ic로 가는길과 칠곡쪽 국도 갈림길에서 국도로 가는길 다리밑에서
남자2명과 아이1명 이 유모차를 들고 차를 세우더군요.
솔직히 저도 요즘 세상이 무서운지라 아이만 아니였으면 안태웠을 겁니다.아이가 눈에 밟혀 태웠습니다.
대구로 간다하니 가다가 왜관으로 빠지는길이 나오면 세워달라고 하더군요.
남자한명은 중학생 정도로 보였습니다. 큰아들이라햇고 아이는 3살이라 하더군요 이름은 큰아들:하늘 작은아들:희망 이라함.
그렇게 타고 나서 아저씨는 안동은 다시는 안올것이다. 하회마을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동은 무슨일로 오셨냐니까 마누라 기일이라 했습니다. 죽은지 2년3개월(작은아이 낳다가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함)인가 되었다고 절에 갔다가 화회마을 구경중 소매치기 당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내분 고향이 안동이시냐니까 안동에 있는 고아원에서 같이 자랐다고 했습니다. 조금 살만하니 그렇게 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선 설미도를 아냐고 물어왔습니다. 설미도? 첨들어봤죠 당연히 아 그런섬도 있냐고 하니 섬에 딱 3가구 산답니다.
선생님도 1분있는데 자기 큰아들 혼자 가르친다고 했습니다. 일할땐 동네 어른들이 아이를 봐준다고함.
물론 전기도 안들어오고요. 대천에서 배로 2시간 가량 걸린다고 했습니다.자기는 거기서 낚시꾼들 배 태워서 나가는일을 하면서
민박도 운영 한다 하더군요. 민박집 이름이 돼지민박 이라했습니다. 그리고선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 있다고 하니 같이 놀러
한번 오라고 하더군요.자기가 회를 마음껏 주겟다면서 낚시하러도 놀러 오고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이들 교육문제로 육지로 나갈생각 중이 라면서 대천에 나가서 팬션이나 하나 지어서 살 계획이라 하더군요.
그렇게 애기를 주고받다가 3살아이가 자꾸 눈에 밟혀 차비를 물었습니다. 버스비 인당 48000원에 대천에서 배값이 인당 25000원이라 하더군요.대충 15만원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왜관길목을 지나왔습니다.도저히 아이땜에 그냥 내려주질 못하겟더군요. 그렇게 대구로 오는중 아저씨가 자기들을 좀 도와줄수 있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20만원만 빌려주면 도착해서 바로 연락 하고 입금 시켜주겠다더군요.
대구역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기차표 끊는데 까지 같이 가서 현금지급기에서 20만원을 찾아 줬습니다.
육지에 나가야 송금할 수 있다며 도착해서 육지 나가면 연락해서 송금해주겟다 하더군요.
지금생각해보면 연락처도 제가 안물어봤습니다.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정리를 하면 이렇습니다.
사는곳 :설미도 (낚시배와 돼지민박 운영)
인원:아저씨1(짧은스포츠머리) 중학생1 3살아이1 유모차 있음
중점대화: 소매치기 당함, 아내 사별, 안동 고아원에서 자람(친적없음),아내사별에 대한 슬픔과 아이가 불쌍하다는 내용 계속적으로 애기, 큰아들이름-하늘, 작은아들이름-희망, 육지로 나와 팬션업할 예정애기
글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쓴것 같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말 그분이 도착해서 돈을 안줄지언정 잘도착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족지도 영상을 보고 나니 너무화가 나네요.
많이 공유 부탁드립니다.
아직 순진하고 착하신분들
많은듯 ㅠㅠㅠㅠ
경찰에 가서 그 주소 물어보고..없는주소다 하면 일단 사기접수..
몽타주 작성하고.. 기타등등 작성하고..... 나오시면 되실듯...
20마넌..;에효.....
잘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소매치기당해서 아무것도없는분들 경찰들이 조서쓰고 아마 정부지원으로 교통비는 주고 다시받는걸로아는뎅~
잘설명하면하면 당할일은 없는데요ㅜㅜ
바로 경찰서 직행했었어야...
20만원 아까우시겠지만, 그 사람들 곧 잡혀서 벌 받을 겁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길이라 관심 가지며 읽었습니다.
더 큰 복 받으실겁니다.
잘 하셨습니다. 님은 애가 눈에 밟혀서 도와 드린겁니다. (사기당한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쌩까는 수밖에 없네요... 그게 제일로 속 편하게 살듯 합니다. 그냥 무시!
저런 인간들 때문에 각박하게 살수 밖에 없는게 씁쓸하네요
어디서 유괴한 아이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설미도는 따로 없네요
선미도,실미도는 있네요..
돼지민박 맞으면 대박인데
이게 돈이되겠구나 하며!!!~~
어떠휴게소 출구에서봣어요...
잡혓다고들었는데....뭔가소름이쫙
아참 그리고 기사님에게는 버스 중간에 내려달라는놈 있으면 절대 내려주지말라고
조언해주시고요
진짜 급해서 잠깐 다음 휴게소 까지만 보내달라하는거면 몰라도..그래도 모르는사람을 왜태워요...그러다 죽거나 다치면 ..?
아직 장모님장인어른 계시는곳...
안타까운사연이네요
얼른잊어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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