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원글과 영상 링크합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299962&rtn=%2Flist%3Fcode%3Daccident

방금 수서경찰서 형사과에 정식으로 고소장 제출하고 왔습니다.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제3조 1항 집단 흉기 등)으로 고소장 제출했습니다.

형사님에게 약 1시간 가량 사건개요 설명 및 진술 진행하였습니다.

형사님도 이전에 시비가 없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이전 영상도 다 있고, 필요시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제 건 말고도 형사님이 위협운전으로 수사중인 건이 또 있는데

그 사건 피해자는 임산부였는데, 안타깝게도 유산까지 됐다고 합니다.

그만큼 위협운전이 위험한 행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쨌든 제가 진술하면서 놓칠 수 있는 부분도 형사님이 재차 물어보고,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할 말 없냐고 하셔서, 차량이라는 위험한 물건으로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꼭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합의 또는 사과도 원치 않으며, 처벌만을 원한다고 추가 기재하였습니다.

형사입건으로 진행되고, 피의자는 경찰서로 출두요청할 예정이며, 이후 진행상황은 연락받기로 했습니다.

* 상향등 작동에 대해 지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상향등이 상대 운전자를 자극할 수 있다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후방차량의 상향등이 자신에게 비춰졌다고 해서 도로상에 정차를 하는건 비정상적인 반응이죠.

그리고 실수이건 고의이건 저렇게 아슬아슬하게 밀고들어오면, 자기가 상대운전자에게 위협이 된다는건 알것이고,

그러면 비상등을 켜거나 손을 들어 미안함을 표시해야되지 않을까요?

저도 20년 가까이 운전을 하면서, 법규를 위반하거나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준적이 물론 있습니다.

제가 좀 무리하게 끼어들어서 교통흐름에 지장을 주었다고 생각되면, 비상등 켜서 미안함을 표시합니다.

적어도 면허를 가진 운전자라면, 지금 자신의 행동이 위협일 수 있다는 걸 알아야하고, 또 사과할 줄 알아야죠.

* 무서워서 안내렸나요? 라는 분 계셨는데요, 맞습니다. 무서웠어요. 후속차량으로 인해 사고 날까봐요.

본문에는 쓰지 않았지만, 뒷좌석 카시트에 23개월 된 아들을 태우고, 야근하는 와이프 픽업가는 길이었습니다.

순간 욱하긴 했는데, 때려서 뭐할것이며, 맞고 누워서 발가락으로 돈 세봐야 뭐할까요.

무엇보다 밤중에 왕복8차선도로에서 아기 혼자 남겨두고 차를 떠날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시비 붙으면 차 옆에대고 창문으로 시비가 붙던지 할텐데, 총 4번에 걸쳐 위협운전과 길막을 하는데

상대운전자가 정상으로 보이지도 않았구요. 아무튼... 그랬답니다.

많은 댓글로 조언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후 진행상황은 또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