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서 직원이 겪고 있는 일입니다...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23일 금요일 퇴근시간 타부서 직원(가해자) 가 퇴근하면서 후진하다 저희부서 직원(피해자)의 차를 살짝 추돌
26일 월요일 블박 자료 + 회사 CCTV + 우연히 목격한 타부서 직원 증언 까지 종합하여 추돌사실 확인
(솔직히 제가 봐도 티 안날정도로 살짝 긁혔습니다....)
(회사 CCTV녹화 내용 : 가해자가 추돌후 차에서 하차하여 접촉부위 확인 장면 기록)
(피해자 블박 내용 : 가해자 차량이 점점 후진하더니 추돌, 블박 화면 흔들림까지 기록)
(타부서 직원 증언 : 우연히 옥상에서 담배피다가 후진부터 추돌, 가해자가 하차하여 확인하는 모습 목격)
이러한 확인 사항이 있고 솔직히 티도 거의 안나기에 피해자는 가해자의 사과만을 원하며
가해자에게 대화요청
26일 월요일 대화
피해자 : 추돌하셨으면 말씀이라도 해주시지 왜 그냥 가셨습니까
가해자 : 급해서 서두르느라 못했다
피해자 : 그러셨습니까 저는 하다 못해 티도 거의 안나고 해서 그냥 전화로라도 사과만 해주셨으면 했는데 서운하다
가해자 : 보험처리 해주겠다
피해자 : 아니 그렇게 까지 하실 정도로 그렇게 심하진 않다 그냥 사과만 해주셨으면 한다.
가해자 : 급한 일이 있어서 나중에 얘기 하자
27일 화요일 대화
피해자 : 왜 아무 말씀도 없으시냐,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다시 찾아왔다.
가해자 : 내가 안박았다
피해자 : 갑자기 또 왜 이러시냐 회사 CCTV도 있고 블박도 있다 (목격자에 대한 이야기는 일부러 안했다고 합니다)
가해자 : 내차는 센서가 있어서 추돌 하기 직전에 자동으로 멈춘다 예전에도 몇번 그렇게 멈춘적 있다.(가해자 차량 닛산 주크)
피해자 : 그럼 CCTV와 블박을 같이 확인하자
가해자 : 그거 조작 할 수 있는거 아니냐
피해자 : 아니 증거가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떻하냐
가해자 : 난 박은적 없다.
결국 회사 내에서 이슈화가 되어 버리고 급기야 부사장님께서 중재하시는 상황까지 벌어짐....
부사장님, 피해자, 가해자 삼자대면시에도
증거가 명백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는 자신이 박지 않았다고 주장....
부사장님께서도 같이 블박이랑 CCTV 봐보자 라고 하셔도
가해자는 그냥 급한일 있다고 나가버림....
결국에는 가해자는 그냥 신경안쓰는 눈치고 피해자는 그냥 자신이 재수없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끝냄...
이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이네요...
거참..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 라지만 설마 같은 회사에도 또라이가 있을 줄이야.....
직장상사 이긴 하지만 현재 가해자가 회사 전체에서 싫어하는사람이기에 부담 되지는 않습니다...
(가해자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입사 후 수개월 뒤에 직원들이 알게 되었거든요....
정신질환으로 인해 군면제 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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