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리게 되네요.
내용은 한달전에 출장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사고당한 내용입니다.
서울에서 소록도병원으로 장거리 출장을 마치고 광주로 잠시 친구보러 넘어가는 중이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고흥->순천 방향 상행선으로 기억하네요. 차선은 2차선이였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1차선으로 주행중이였습니다.
주행중인데 뒷차량이 계속 안전거리 미확보하면서 본인차량 뒤를 바짝 붙어서 주행하더군요.
그리고 앞에 차량도 계속 주행중이라 차선 변경 시도
차선변경 시도했으나 2차선에 추레라가 있는것을 확인한 후 다시 1차선으로 복귀 하고 계속 주행
갑자기 추레라 1차선으로 급 차선 변경 시도.
앞에 가던 차량 급브레이크 감속
본인도 급브레이크 감속
저까지 감속에 성공하여 앞에와 추돌은 면할 수 있었으나 계속 뒤에서 안전거리 미확보로 오던 차량은
감속하지 못하고 제 차량을 후방 추돌했습니다.
사고 후 서로 차량에 내려서 차상태 확인.
그리고 뒤에서 추돌한 운전자가 괜찮냐고 하더군요. 저는 생각보다 뒤에서 세게 박아서 목이 약간 얼얼하더군요
일단 괜찮다고 하고 제가 왜케 붙어서 왔냐고 하니까 상대방이 먼저 차선변경하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허허...추돌하기 바로전에 그런것도아니고 한참 최소 200m 미터 훨 전에 했던 것으로 트집을 잡더군요
그리고 알고보니 앞에 가던 차량도 같은 일행이더군요.(둘다 렌트카, 렌트카 직원)
일단 저는 1ch블랙박스가 있으니 그거보면 되니까 그렇게 따박따박 대답하기 싫었습니다.
서로 보험사 부르고 먼저 상대 보험사(동부)가 와서 사고현장 및 정황 확인후 떠나고 뒤에 저의쪽 보험사(삼성)에서
와서 마찬가지로 사고현장 및 정황 확인 그리고 경찰을 불러서 사고접수는 아니지만 미리 준비를 하는게 맞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근방 경찰분들 오셔서 사고 정황 파악 후 가셨습니다. 이 때도 추돌차량 운전자는 제가 앞에서 차선변경했다가
다시 들어와서 그랬다고 그걸로 트집을 잡더군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게 언제이야기인데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말라고
말했습니다. 어차피 블랙박스 확인해보면 되니 이런 생각을 하고요.
뒤에서 추돌한 차량은 렌트카라서 블랙박스가 없었고 다행이 제차량(회사법인)은 그래도 1ch이라도 있는게 다행이라 생각
했으나 복귀 후 확인 해보니 그때 영상이 없더군요.. 이때 참 머리 뒤통수가 멍해지더군요.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출근 9시 되자마자 서로 보험사에서 전화오더군요. 몸은 괜찮냐 차는 수리했냐 ...등
차 수리를 맡기려 했지만 회사업무상 계속 주행을 해야되고 어차피 회사 장기리스 차량에 주행에 문제가 없는정도라
(뒷범퍼 약간 눌림)수리는 미뤘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걱정하며 점심시간에 회사인근 한의원가서 간단히 침 맞고 물리치료
받았습니다 이때 자동적으로 상대 보험사쪽으로 대인보험이 접수되더군요.
그런데 몇 일뒤 상대보험사쪽에서 전화오더군요. 차주가 보험 처리 취소했다고. 허허...저도 어이가없고 보험사 직원도
말해주면서 쫌 어이없어하더군요. 가끔 이런경우가 있다고. 어차피 나중에 결과나오면 처리하면된다면서...
이렇게 몇 일 흐르고 해결이 안되니 저의 보험사 직원과 이야기 후 그냥 경찰에 사고접수하는 방법밖에없다고 하며
접수했습니다. 블랙박스영상을 믿고 있다가 이렇게 뒤끝이 안좋게 진행중이네요.
블랙박스 영상만 있으면 그냥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을텐데요.
물론 sd카드 복원도 알아보고 했지만 거의 복원이 불가능하다고하더군요. 인테넷에 복원된다고 하는업체도 있는데 사기도
많다고 하면서. 이렇게 지금 한달의 시간이 흘렀네요.. 저번주인가 궁금해서 전화해보니 그쪽이 사고처리가 월래 느리다면서
아마 3개월걸릴꺼라고 그러더군요. 허허.... 늦은 새벽에 이렇게 넉두리 해봅니다.
혹시 보배드림가족분들도 이런 비슷한 경우 겪으신적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진짜 SD카드랑 블박 관리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경찰접수하면, 서로 진술이 엇갈리면 거짓말탐지기도 동원한다네요.
병원은 어찌 됐건 열심히 다니세요.. 어차피 뒤에서 때려박은 거라 상대방 100% 명백하니까요.
차선 변경이 어쩌고 지롤은.. 어차피 입증은 그쪽도 못하는 거예요.. 때려박은 놈이 입증해야 하는 거지 님이 입증할 게 아니라서 경찰도 어쩌지 못합니다. "차선변경은 벌써 3천만년 전에 한 거 가지고 저 지랄이다"라는 요지의 간략한 진술만 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 고속도로에서 추돌당한 것이니만큼, 외관만으로 대충 확인하지 마시고 차대 부분 손상 없는지 범퍼랑 다 내려서 확실하게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 잘은 모르지만, 실제 고장이 났든 말든 탈부착 공임 발생할 거임.
병원 출근일수만큼 교통비 8천원이란 게 있으니까 출석 도장 열심히 찍으세여.. 물리치료 받아보면 시원하고 좋자나요~ 비록 병원 나가는 게 귀찮긴 하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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