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를 뒷자석에 태우고 아파트단지에서 출차하면서 차단기앞이라 속도를 줄였고
좌회전을 해야되는데 단지입구 중앙선에 학원차가 세워져있고 학부모들이 좌회전차선을 반정도 차지하고 있길래
속도를 10km이하로 더 줄였습니다.
그리고 제 시야는 당연히 사람들이 서 있는 왼쪽으로 99.9%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학부모의 '어' 하는소리가 들리더니 제 시야 반대쪽인 오른쪽에서 애가 차앞으로 손살같이 튀어나오네요
블박에서는 오른쪽에서 나오는 애가 빨리 보이지만 저는 애가 차중앙쯤 왔을때 알았습니다..
그제서야 제동도 이루어졌구요
속도가 20km만 됐어도 애 쳤을것 같습니다.
도대체 학원차는 뭔생각으로 중앙선에 차를 세우고 애들을 태우는지
이건 무조건 차도를 건너서 타라는거 아닌가요?
한동안 사람칠뻔했다는 아니 귀엽고 어린 애를 칠뻔했다는 생각에 심장이 벌렁거려서 혼났네요
생각할수록 화가나서 저 학원차 신고하고 싶은데 신고대상이 될까요?
학원차가 주차한곳이 도로는 아니고 단지 입출구앞입니다.
만약에 저상황에서 애가 치였다면 갑자기 튀어나왔다 하더라도
왼쪽에 학원차 오른쪽이 인도 당연히 오른쪽 인도에서 사람이
튀어나오는걸 인지했어야 한다라는 주시태만으로
과실을 물을수도 있는 억울한 상황이 되겠네요.
암튼 사고가 안나 다행입니다.
다시생각해도 저 꼬맹이는 좀 혼나야 할 듯 합니다.
탁월한 선택이셨습니다.
저라면 200% 애 쳤을듯 ㅠㅠ
뒤에 7살조카도 타고있었는데 조카가 저렇게 차앞으로 뛰어들면 안돼요 그러더군요
결과적으로 빨리 뛰어서 차앞으로 끼어든 애가 고맙네요 조금만 느리게 갔어도
제가 왼쪽만 신경쓰고 있어서 애가 차에 치어도 몰랐을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내려서 통학버스 차량운전자한테 한소리 할겁니다. ㅡㅡ 엿먹이는것도 아니고. 단지내 규정속도 잘지키고 가는데 웬 날벼락인지
애가 튀어나오기전에 벌써 좌회전하고 있을듯...ㅎㅎ
저러다 사고한번날듯한데 신고가능할꺼같은데 신고하세요
영상과 같은 사고때문이겠죠...
미국의 영상을 보며 선진국이라 빨아대던데
미국정도는 아니더라도 노란차가 정차해있다라면 아이가 뛰쳐나올수있다란 개념을 가져야할듯합니다.
그나저나 통학버스는 처벌규정이있는지 알아봐야겠네요....
학원차량도 문제인데..
아이들 무턱대도 뛰다닌것도..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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