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어머니가 사고를 내셨습니다..
보험회사 직원이 출동하였고 현장에서 사진 찍고 자차 처리 하시라면서 지정 공업사로 차를 끌고 갔습니다..
그런데 차가 입고되고 고치기 시작하면서 알게된 사실이..
어머니의 면허증이 1년 15일 정도 갱신기간을 넘겼다는 이유로 자차처리를 해 줄 수 없다 했습니다..
차종은 구형 XD.. 보험가 500만원도 채 안되는 차량 견적을 250만원이나 뽑아놓고 고치기 시작했으면서.. 이제와서 자차처리 못하겠으니 저희 돈으로 고치라 합니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무면허 운전이니 보험적용이 안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고당시 면허증도 제대로 확인해 보지 않고 지정공업사로 넘겨 수리 시작하게 해 놓고..
상식적으로 자차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250만원이란 정식 견적으로 500만원짜리 차량을 수리할 미련한 사람을 없을 듯 싶습니다..
동네 공업사에서 대충 고치면 100만원 안짝이라도 충분히 고칠 수 있을텐데..
정말 어머니들 김여사 김여사라고 부르면서 답답하다 말하는 우리지만 너무 인자하신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친구 어머니는 그저 보험회사 직원에게 선처를 바란다는.. 어이없는 말씀만 하고 계십니다..
빡빡한 삶에 10명 중 절반 이상은 제대로 못 챙기는 면허갱신..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럴 땐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