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정부가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을 급파한 가운데,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 상읨의장 김진홍) 은 27일 아프간 피랍 사건과 관련, 변철환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텔레반이 한국인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협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정부는 텔레반의 정확한 요구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연합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줄 때”라며 “한국인 인질의 무사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줘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전국연합은 또 “머뭇거리다가 더 큰 재앙으로 이어질 경우 대통령과 정부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26일 “노무현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노 대통령의 아프간 방문을 촉구했다.
이 최고 위원은 “ (아프간에)직접 가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진지한 협상 노력을 통해 피랍된 이들의 생명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노 대통령이 현지에 못 가면 국무총리나 장관급 인사가 가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얘기하고 텔레반의 여러 채널과 접촉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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